제목 | 인문치료를 위한 자녀 양육자의 은유적 스토리텔링 능력 개발 방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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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
저자 |
임춘택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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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교육학
발행 기관 | 기독학문학회 |
발행 정보 | (통권 30호) |
발행 년월 | 2013년 12월 |
국문 초록 | 1. 들어가는 말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의 성장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자녀 문제와 그 주변 상황을 고려 한 은유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데 있다. 즉, 자녀 문제에 맞춰 양육자가 이야기를 생산 또는 선정,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1) 자녀의 연령대는 아동 시기로 정한다. 자 녀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육자가 자녀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 · 대처하여 양육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녀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고려되겠지만, 은유적 스토리텔링 치료는 여러 면에서 매우 유용한 방법에 해당한 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 보다는 외국에서 은유치료가 상담심리치료에서 놀랍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주로 해외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밀튼 H. 에릭슨 재단 책임자 J. Zeig(2004, 개인적 서신)는, ‘정보’는 아이들이 다른 것을 할 수 있 도록 도와주지만 ‘이야기’는 아이들이 달라질 수 있게 하는 경험을 창조해 낸다.”2) 라고 언 급하였다. 대표적으로 호주를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30년 전부터 이루어져온 은유적 스토리 텔링 치료에 관한 방법과 실제 사례가 풍부하게 축적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들어 서 더욱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외국의 질적 연구 결과물에서 은유치료의 탁월한 효과를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은유치료 분야의 거장이라 일컫는 G. W. Burns를 비롯하여 D. Brett의 은유치료 방법과 사례에 관한 문헌의 일부가 국내에 도 소개되어 있다.3) 독일어권의 경우는 독일 프리츠 페를스 연구소(Fritz-Perls-Institute)와 관계하고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계보에 있는 H. G. Petzold 등의 연구가 국내 학자들에 의 해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다.4) 그럼에도 아직은 이런 은유치료에 관한 문헌 또는 질적 연구 가 외국과 비교하면 국내에서는 시작 단계에 있는 실정이다.5) 물론 문헌 연구가 몇몇 뜻있 는 학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은유치료라기 보다는 대부분은 지극 히 문학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문학연구, 은유연구’이다. 따라서 문학이론, 문예창 작, 심리학, 질적 연구 방법론 등을 아우른 은유적 스토리텔링 ‘치료’에 관한 논의와 사례가 국내 연구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은유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양육자의 많은 준비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 다. 많은 준비와 노력 가운데에서도 본 연구에서 다루는 주제인, 은유치료 관련 사례 중심 의 문헌들을 기반으로 한 은유 치료 방법에 대한 확인은 양육자가 실제 치료 이전에 반드 시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본격적인 은유치료 전에 양육자가 자녀(내담자) 문제 상황 에 맞춰 이야기를 창작하고 가상으로 모의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므로써, 실제 치료에서 덜 당황하고 비교적 능숙하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상담심리전문가들에 의한 다양한 은유치료 사례를 학습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도 은유치 료 실제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정에 해당하므로, 양육자가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 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와 양육자의 관계를 혈육으로만 한정짓지 않고 ‘실질적인(일시적, 임 시적이라 할지라도) 자녀와 양육자 관계’로 정했다. 왜냐하면 현대사회에서는 친부모 외에 조부모, 친척, 신앙의 멘토 등이 특정 시기와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양육자 역할을 하는 경 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2장의 한 부분에서 양육자의 중 요성과 자질이라는 주제로 다루기로 한다. 본 연구는 인문치료를 위해 필요한 양육자(치료 자)의 은유 스토리텔링 능력 향상 방안에 관한 것이라 밝혔다. 양육자와 상담자가 이와 같 은 일련의 은유치료 연구를 확인하는 것을 비롯하여 이외에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 고, 은유치료 관련 문헌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녀(내담자)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자녀 문제를 예방 · 해결하는데 유익한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6) 나아가 양육자가 은유치료 관련 문헌을 검토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것과 함께, 양육자의 배우자, 자 녀 또는 가까운 친인척 등을 대상으로 실제를 대비한 ‘예비적 은유치료’를 경험하고, 이들 로부터 치료와 관련한 제반 조언을 함께 들을 수 있다면 은유치료를 학습하는 양육자에게 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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