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현대 대학의 이념 검토: 종교교육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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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
저자 |
정문선 (성균관대 박사과정 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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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과 정문선(성균관대 박사수료) 현대 대학의 이념 검토 종교교육의 가능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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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 춘계학술대회 |
발행 정보 | (통권 21호) |
발행 년월 | 2014년 05월 |
국문 초록 | 본 논문의 목적은 현대 대학에 관한 다양한 이념들을 검토하고, 교육목적론적 관점에서 무엇이 대학 의 이념이 되어야 하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의 이념에 관한 가장 최근 견해 중 하나 인 바넷(Barnett, R.)의 ‘초복잡성’(supercomplexity) 개념이 교육목적론적인 관점에서 현대 대학의 이념 으로 타당한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대학의 이념은 대학 교육 전반의 목적이나 방향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에서 교육철학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최근 우리나라 대학은 정원감축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 구 조조정 문제로 여러 가지 혼란을 겪고 있다. 오늘날 대학의 이념은 과거와는 달리 어느 하나의 이념으 로 한정하거나 환원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대학은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자유교육 혹은 교양교육을 강조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의 대학 경영 참여 등 기업식 경영 및 시장논리의 수용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많은 대학이 명확한 이념을 제시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유재봉· 정철민, 2010b: 145-146). 오늘날 대학의 이념은 일종의 혼란 내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대 대학의 이념 중 하나는 ‘자유교육’(liberal education)이다. 이것은 대학에 관한 가장 오래된 견해 로서, 대학은 본래 가장 높은 수준의 보편적 지식(universal knowledge)을 추구하는 곳이었다. 전통적으 로, 비교적 최근까지 대학의 이념은 학생으로 하여금 고도의 사고 과정, 즉 관조를 필요로 하는 학문 세계에의 입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다루어져 왔다. 파리 대학은 이러한 대학의 이념 추구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이다. 힉톤(Higton, M.)은 두 가지 관조, 즉 수도사와 학자의 관조를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것(the monastic meditatio)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리 대학이 추구했 던 이성은 경건한 이성의 실제(a practice of devout reason)로서, 수도원적 명상을 지속하는 것을 강조 하는 일종의 ‘메디타티오(meditatio)’에서 야기된 것이다. 파리 대학은 이성 내지 자유탐구의 승리라기보 다는 영성수련(spiritual discipline) 내지 헌신의 형식(a form of devotion)으로서의 이성을 추구한 것으 로 이해해야 한다(Higton, M., 2013: 22-24). 그 두 가지 유형의 관조는 각 공부, 명상, 그리고 기도에 헌신하는 것이다. 그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수도사들은 좀 더 기도에, 학자들은 공부와 더 깊은 명 상(more to meditation)에 헌신한다는 점이다(Higton, M., 2013: 24). 이와 같이 이성을 강조하고 세계 에 대한 이해로서 지식의 추구를 강조하는 점은 자유교육 이념과 일맥상통한다. 대학 이념으로서 자유 교육은 20세기 전반까지 대학 이념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대학의 이념으로서 의 자유교육은 여러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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