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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긍정심리에 관한 기독교세계관적 이해
영문 제목
저자 강진구 (고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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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기독학문학회
발행 정보 (통권 31호)
발행 년월 2014년 11월
국문 초록 I.서론
긍정심리는 가장 최근에 시작된 심리학의 분야로서 이상심리(異常心理) 중심의 전통의 심
리학계에 신선한 도전을 주며 주목받고 있는 심리학의 새로운 연구영역이다. 프로이트로 대
표되는 전통의 심리학은 인간의 부정적인 심리측면을 연구하며, 고통과 불행이라는 인간의
문제를 심리적 관점에서 다룬다. 프로이트 이후에도 심리학은 다양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심
리학이 인간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다루는 분야로 인식된 것은 프로이트의 공헌이 절대적이
었다. 즉 심리학자들은 정신의학자들과 더불어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을 치료하는데 관심을
가지며, 심리학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될수록 인간의 의식과 행동에 대해 비정상적인 진
단을 내리는 경향도 함께 증가하기 시작했다.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2013년 발간하여 현재 정신장
애의 진단분류체계로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DSM-5: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of 5th edition)』에는 불안장애를 비롯하여 강박
및 관련 장애 및 우울 장애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정신장애로부터 기타 정신장애에 이르기까지 크게 20개의
범주로 정신장애를 나누고 있다.1) 또한 DSM-5의 20개의 주요 범주 아래에는 하위 장애로 300여 개 이상
의 장애를 세세히 분류해 놓음으로써 지난 세기 동안 이뤄낸 심리학의 발전이 이상심리연구를 통해 이루어
져 왔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심리학과 정신의학이 과거에 비해서 더 많은 정신장애 현상을 발견하고 진단하며
사회적 영향력과 연구 영역을 확대시켜 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이
양호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09년 55만6,000명에서 2013년
66만6,000명으로 증가했다.2) 이는 5년간 9.6%나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4.6%의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그러나 정신과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한국인의 성향을 볼 때
우울증 경향을 보인 사람들은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심한 우울증은 극단
적으로 자살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통계청의「2013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우
리나라의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427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는 약 29명이며,
이는 OECD 평균인 12.1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것은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비롯해서
다양한 심리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해석과 대안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인간 삶의 가치에 대
한 의식의 변화와 인간의 바른 건강성을 향한 새로운 심리학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현실
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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