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도로 가는 길』에 나타난 타자의 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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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
저자 |
김철수 (조선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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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조선대)_『인도로 가는 길』에 나타난 타자의 양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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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 기독학문학회 |
발행 정보 | (통권 31호) |
발행 년월 | 2014년 11월 |
국문 초록 | 본 논문은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Edward Morgan Forster)의『인도로 가는 길 A Passage to India』(1924)에 나타난 주체로서의 식민국 영국과 타자로서의 피식민국 인도의 관계를 중심으로, 타자의 양상을 탐구하여 그 문제 점을 재고해 보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 개선의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스크,” “동굴들,” 그리고 “사원들”이라는 세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작가는 이슬람과 힌 두교라는 두 개의 종교에서 제한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의 사랑의 대안을 찾고자 한다. 그 과정에 서 영국인 기독교인들은 “마라바르”라는 동굴을 탐험하던 도중에 실제로 길을 잃기도 하고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 을 겪게 되며, 그러한 개인적인 혼돈은 결국 영국인과 인도인 두 민족들 사이의 갈등으로 발전된다. 작가는 이 작품 속에서 세상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나’와 ‘너’라는 관계적 존재에 대한 통찰의 부재에서 기인한 식민지 영국인들의 타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들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조롱하고, 공격하며 비판하고 있는데, 그러 한 작가의 의도와 방법들을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미하일 바흐찐(Mikhail Bakhtin), 그리고 엠마뉴엘 레비나 스(Emmanuel Levinas) 등 철학자들의 논의를 기반으로 재고해 보는 것이 이 논문의 주요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요컨대 이 작품은 제국주의적 상황 하에서 신비와 동경, 또는 탐험과 착취 그리고 계몽의 이름으로 탐험되고 억 압되며 주변화 되어 온 ‘타자’의 개념이 그와 정반대로 독립된 주체로서 인식되고, 인정되며 존중되는 개념으로 수 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타자’를 배려하는 정신을 강조한 세 명의 철학자들의 이 론에 비추어 읽어보게 되면, 그와 같은 비판적 시각 너머에 존재하는, 개인과 개인 간의 관계 개선을 통하여 사회 를 변화시키고, 더 깊게는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기독인의 사명을 실천할 의미 있는 방법을 모 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초록 | |
키워드 | E. M. 포스터, 『인도로 가는 길』, 타자, 관계론, 부버, 바흐찐, 레비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