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융복합과 기독교학문 : 공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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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
저자 |
박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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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 박문식 (수정) 공학 및 기술융합의 기독교세계관적 고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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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공학
발행 기관 | 기독학문학회 |
발행 정보 | (통권 32호) |
발행 년월 | 2015년 11월 |
국문 초록 | 2015년 봄,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이 이슈가 되었을 때 나는 우리 교회에서 생각지 못한 반응과 부딪힌 적이 있다. 마침 연금을 전공하신 경제학과 교수님이 교양특강을 하였다. 특강에 이어 토의 시간이 이어졌다. 모든 교인들, 특히 나이든 장로, 집사들은 하나 같이 “내 연금에 손을 대지 말라”는 의견을 내세웠다. 나는 그 때, “자기가 낸 납입금의 몇 배를 받으려고 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 곧, 후손들의 연금을 빼앗는 것과도 같다”라고 주장을 하였다. 그 때 분위기는 썰렁해 졌고 모두들 나를 의아하게 쳐다 보았다. 여러가지 면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분배의 정의에 빠져들고 있다. 물론 올바르지 못한 운영이라든지 정부의 관리책임등을 덮고 가자는 말은 아니다. 연금사태로 서울시의 교원 명퇴 신청자는 2013년 383명에서 2014년 2,386명으로 늘었고 이 중 181명만이 선정되어 7.6% 수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돈 문제는 가정에까지 다가와 있다. 요즘 자식들은 부모의 재산을 노리고 있고 부모들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 연구한다. 우리는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성취하였지만 더 복잡한 갈등과 고통이 생겨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덧셈보다는 뺄셈에 열중하고 있다. 새만금 사태, 송전탑 사건 그리고 4대강과 자원외교는 문제의 복잡함과 그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얼룩져 왔다. 집안이 시끄러운 탓에 기후변화나 에너지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그러다가 세월호 사태를 당하고서 울리히 벡(Ulrich Beck) 교수를 초빙하여 ‘위험사회’에 대한 특강까지 들어야 했다.과연 기독교적 세계관을 표방하는 학자 연구자로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라는 모습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오늘의 주제인 ‘융복합과 기독교학문’은 우리 사회에 덧셈을 줄 수 있는가? 이 자리에서는 공학 및 기술융합의 기독교 세계관적 고찰과 문제의식, 그리고 대안적 화두를 던져볼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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