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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르시누스의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해설』에 나타난 자유의지 이해
영문 제목
저자 이경직
다운로드 pdf [철학] 이경직 (논문) 우르시누스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해설에 나타난 자유의지 이해.pdf (116 KB)
pdf [철학] 이경직 (논평 김완종) 우르시누스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해설에 나타난 자유의지 이해.pdf (79.8 KB)
논문 구분 일반논문 | 신학/철학
발행 기관 기독학문학회
발행 정보 (통권 32호)
발행 년월 2015년 11월
국문 초록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 출발점이 하나님인 반면에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 출발점은 인간이라고 알려져 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성경론에 이어 신론에서 시작하지만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이 인간론에서 시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간론과 특히 죄론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서는 삼위일체와 작정, 창조, 섭리를 다루는 신론 다음에 나온다. 6장은 인간의 타락과 죄, 형벌의 문제를 다룬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1문에서 인간의 유일한 위로가 구원자 그리스도께 있음을 밝힌 후에, 그 위로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다루는 차원에서 기독교 교리를 제시한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문은 “이러한 위로 가운데 복되게 살고 죽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합니까?”라고 묻고서 세 가지로 대답한다. 첫째, 인간의 죄와 비참함이 얼마나 큰지를 알아야 하며, 둘째, 우리의 모든 죄와 비참함에서 어떻게 구원을 받는지를 알아야 하며, 셋째, 그 구원에 대해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철저히 구원론적 관점에서 작성되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지식을 중심으로 첫 번째 지식이 전제되며, 세 번째 지식이 결론으로 나온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서 첫 번째로 나오는 신론은 두 번째 지식과 관련하여 구원자 그리스도를 소개하기 위해 제시된다. “나는 믿습니다(credo)”로 시작되는 사도신경이 구원론과 관련하여 제시되는데, 사도신경의 상당 내용이 삼위일체 하나님 중 성자 그리스도께 할애되어 있는 것도 이와 관련된다. 그리스도 중심의 사도신경은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 첫 번째이자 핵심인 대답인 “인간의 유일한 위로인 구원자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은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기에 세 부분 중 첫 부분에서 인간의 비참함을 강조한다. 이는 인간 구원과 관련하여 인간의 기여가 전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있음을 강조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주제도 구원론적 관점에서 다루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개혁신학은 전통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였으며, 그 결과 인간의 자유의지의 지위와 역할이 문제가 되어 왔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의 작성자 중 한 사람인 우르시누스가 그의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해설』에서 자유의지 문제를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논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선행연구들과 여러 이차문헌들과 씨름하면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 글에서는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해설』 자체와 씨름하는 편을 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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