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놀이를 통한 성품 회복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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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
저자 |
김보경 (전주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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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02] 김보경(논문+논평) 놀이를 통한 성품 회복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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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교육학
발행 기관 | 춘계학술대회 |
발행 정보 | (통권 23호) |
발행 년월 | 2016년 05월 |
국문 초록 | 한국 공교육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이념은 교육적 인간상을 세우게 하여 교육과정의 방향과 지도원리로 작용하여 교육의 목적과 목표 등에 구체화되고 있다(박창언, 박상욱, 2014: 172). 반면에 기독교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삶의 현장에서 그의 뒤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기 위해서는 인간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의 형상을 닮아 창조하셨던 그 당시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놀이(play)란 개별적 놀이와 사회적 놀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지적, 육체적으로 발달, 휴식, 안정을 제공한다. 또한 놀이는 인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무목적적으로 보이나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행해지는 것이다(김지영, 2009: 14). 그러므로 놀이는 인간생존의 필수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교육현장은 놀이를 허용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놀이를 통해 발산되지 못한 에너지는 그들의 성품에 왜곡을 발생시키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기 위한 전제 조건을 하나님의 형상 회복으로 보고 이를 놀이를 통해 발산되는 에너지로 왜곡된 성품을 자연스럽게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10주차 분량을 개발하여 2015년 10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예비 실행하였다. 예비 실행 대상자는 8세~13세의 25명이며, 매주 토요일 7시간으로 동일하게 실행하였다. 예비실행을 통해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한 후, 본 실행은 D시의 S교회에 출석하는 아동 32명을 대상으로 시작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연령은 8세~13세이며, 8~10세가 64.3%, 11~13세 35.7%로 저학년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2015년 2월 마지막 두 주를 워밍업 기간으로 정하여 2주차 분량을 시범적으로 실시 한 후, 3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부터 9시까지 총 27주차에 걸쳐 진행된다. 매주 기독교 성품 한 가지를 주제로 정한 후, 각 활동을 성품과 연결지어 설계하게 된다. 예를들어, ‘성실’ 이라는 성품을 경험하기 위해 성실하기로 유명한 꿀벌을 찾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의 내용도 성실을 훈련시키기보다는 아동의 내면에 있는 성실함을 끌어내는 방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매우 여러개의 조각으로 된 직소퍼즐을 시간제한 없이 맞출 수 있게 하여 모든 아동이 미션을 성공할 수 있게 한다. 시간을 통제하지 않고 미션 수행에 필요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하면서 각자가 하나님의 성품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루고 있는 성품으로 겸손, 신뢰, 순종, 긍휼, 용서, 기쁨, 배려, 포용, 성실, 믿음, 절제, 분별, 지혜, 충성, 베풂, 섬김, 인내, 책임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가족운동회, 리트릿, 가족 아웃리치 등의 야외 활동을 포함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 주차 프로그램은 야외활동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다음의 10가지 활동으로 구성된다. 각 활동은 감사의 원리, 자연물 체험의 원리, 베풂의 원리, 규범의 최소화 원리, 음악과 신체활동의 원리, 공동체의 원리, 부모참여의 원리를 적용하였다. 성품의 측정은 이영숙(2012)의 한국형 12성품 척도를 초등학생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설문대상자의 일반적 사항, 믿음과 개인의 경건생활을 묻는 8개 문항과 성품을 측정하는 54개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성품측정 문항은 9개의 성품(경청, 기쁨, 배려, 감사, 순종, 인내, 책임감, 창의성, 정직)에 각 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성품별 5개 문항은 이영숙(2012)의 척도에서 선별하여 수정한 것이며, 1개 문항은 각 성품을 연구의 목적에 맞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기독교적 성품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자가 개발한 것이다. 예를 들어, 경청의 경우,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한다.’, 기쁨의 경우 ‘나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이 기쁘다.’가 그 예이다. 척도는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구분하여, 저학년은 3점 척도로 고학년은 5점 척도로 응답하게 하였고, 저학년의 경우, 문항 이해에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사전검사는 실시하였고 졸업식 1주전에 사후검사를 실시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통해 효과를 검정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품 ‘변화’라는 관점보다는 성품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가르치기보다는 끌어내고자 하였다. 이는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되었다는 성경적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둘째, 아동 내면에 존재하는 성품을 끌어내기 위해 에너지를 발산하는 놀이를 성품교육의 방법으로 취하였다. 규칙을 정한 놀이 또는 무형식적인 자유놀이, 개인놀이 또는 공동체놀이, 실내놀이 또는 야외놀이 등 다양한 형태의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눌린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설계하였다. 셋째, 매주 7시간, 27주의 시간을 팀이라는 공동체 활동을 하도록 설계하여 공동체 속에서 성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넷째, 부모의 참여와 지원으로 가정과 연계하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이다. 예비실행에서 부모의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부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부모교육과 부모참여를 확대하고 강화시켰다. 부모의 경우 보조교사활동, 재정적 지원, 기도후원, 식사 및 간식 준비, 부모교육 4회 이수, 필독서 1권 읽기 등으로 참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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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놀이, 성품회복, 성품회복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