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독교사단체의 성장과정을 통해 본 구성원들의 확장학습 경험 사례연구 |
---|---|
영문 제목 | |
저자 |
이상수 (아주대학교 박사) |
다운로드 |
[교육A 02] 이상수(원본) 기독교사단체의 성장과정을 통해 본 구성원들의 확장학습 경험 사례연구.pdf
(646 KB)
|
논문 구분 | 일반논문 | 교육학
발행 기관 | 춘계학술대회 |
발행 정보 | (통권 23호) |
발행 년월 | 2016년 05월 |
국문 초록 | ▣ 연구 필요성 1. 왜 실천공동체인가? 실천공동체는 개인의 인지구조, 행동의 변화를 주로 보던 전통적인 교육학의 관점을 넘어 인간의 학습현상을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일터나 일상적인 생활세계의 무형식적인 공동체의 학습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력을 가지는 이론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학습의 사회 이론으로서 학습이 이루어지는 관계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공동체의 생성, 성장, 소멸의 사이클에 대한 이론적 분석틀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천공동체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기업과 조직의 경영성과를 높이는 수단 또는 전략의 측면에서의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부 연구가 공공기관이나 마을공동체의 형성, 교사들에 대한 실천공동체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도 조직문화나 조직의 지원을 통한 성과를 향상에 관한 연구들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공동체 내에서의 자발적 참여를 통하여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학습의 본질적 맥락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연구입니다. 2. 왜 교사실천공동체인가? 본 연구에서 교사실천공동체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렸습니다. 교사를 구성원으로 하는 자발적인 결사체로 공동체의 현안과 과제를 기획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나 지식을 창출하는 활동을 하는 학습공동체를 의미합니다. 3. 왜 확장학습인가? 확장학습론은 문화역사적 활동이론의 제3세대 이론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활동의 구조와 과정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학습이 가지고 있는 집단적, 변혁적, 역동적 속성에 대한 유용한 개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학습활동을 사회 구성원들이 직면하는 모순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활동체계들 간의 수평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협력하는 확장적 전환을 통한 매개과정으로 봅니다. 이처럼 활동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 나타난 확장학습 경험은 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기제로서 학습역동의 원천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제공하여 교육학적 지평을 넓히는 의의를 지닙니다. ▣ 연구 방법의 목적과 연구 문제 기독교사단체의 성장과정에 나타난 구성원들의 확장학습 경험의 특성과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교사선교회 사례의 확장적 전환과정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얻고자하는 것은 교사실천공동체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맥락적인 이해와 공동체 내·외부에서 일어나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원과 공동체가 성장하는 과정에 나타난 확장학습 경험의 특성과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위와 같은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선교회 사례의 성장과정은 어떠하며, 구성원들은 어떠한 확장학습 경험을 하는가? 둘째, 교사선교회 사례 구성원들의 확장학습 경험의 특성은 무엇이며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 연구 결과 기독교사단체 사례 교사선교회의 성장과정은 세 단계로 태동기의 기독학생회 동문모임, 성장기의 교사선교회, 변형기의 ‘별무리’ 교육마을 공동체로 나타났습니다. 태동기에서는 교사의 꿈을 꾸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립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를 형성하였고, 외부의 환경변화를 통해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 그리고 교사의 소명을 발견하는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성장기에서는 정체성의 깊은 고민의 결과로 ‘제자훈련’이라는 외부의 새로운 객체를 받아들여 자기 생성적 참여구조인 ‘양육활동’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상, 지역, 영역을 확장하면서 전국적 규모의 교사선교단체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과정 중에 ‘기독교세계관’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이는 그들의 종교적 가치와 교육을 통합을 이루고자 노력하였는 데 이는 기존의 핵심적 활동인 양육활동과 교육에 대한 기독교적 통합 활동은 서로 내부 모순을 일으키며 구조적 긴장이 누적되어 공동체 갈등, 분열의 위험을 초래하였습니다. 변형기에서는 성장기에서의 내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의 확장적 전환을 위해 전혀 새로운 활동체계가 형성되었는데, 그것이 지역적 의사소통 문제, 시간 부족의 문제,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만들게 되었으며, 교육에 대한 새로운 목소리와 오랜 갈등과 토론이 학교 설립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별무리’ 교육마을 활동체계를 통해 확장적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장과정에 나타난 확장학습의 경험은 ‘관계 맺기’의 성찰학습, ‘함께 배우기’의 공동학습, ‘경계 가로지르기’의 협력학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발견된 확장학습 경험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계 맺기’의 성찰학습은 자기분열과 소외의 극복을 위해 내면의 소리듣기, 서로 비추기 성찰학습의 특징 이 있었으며, 새로운 목소리와의 ‘관계 맺기’를 하였습니다. ‘함께 배우기’의 공동학습, 자기 생성적 참여구조인 양육활동을 매개로 하여 양적, 질적 성장이 일어났고 이를 통해 다양한 활동이 분화되었고 역량을 강화되었다. 또한 ‘떠남’과 ‘비움’의 모델링을 통해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확대 재생산의 이루어졌으며, 활동체계의 구조적 긴장은 쉽게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동안 긴장의 간극에서 견딤을 통해 성숙하고 어느 타이밍이 되어야 새로운 활동체계가 드라마틱하게 전환을 이루었다. ‘경계 가로지르기’의 협력학습 창조적으로 긴장을 끌어안고, 기존의 틀이었던 양육활동을 넘어서 새로운 체계를 요청하였다. 기존의 활동체계 내에서 다양한 새로운 매듭 엮기 학습이 일어나며, 마을 주체, 학교 설립 주체, 교회 설립 주체들의 다양한 구성원의 조합과 해체를 반복하면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경계가로지기 협력학습을 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 확장학습 경험의 의미는 첫째, ‘관계 맺기’의 성찰학습은 개별 주체의 내적 모순으로 활동체계의 변화의 원인이자 발전의 원천으로 기존의 활동이론에서 발견되어지지 않는 모순으로 개별 주체와 공동체의 정반합의 변증법적인 소통의 과정을 통해 갈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원천이었다. 둘째, ‘함께 배우기’ 공동학습은 기존의 기업이나 공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와는 달리 NGO 나 시민단체 등 비영리 기관의 확장학습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실천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자기 생성적 참여구조, 이미 만들어진 객체 속에 내재된 가치를 분석하여 찾아내고 개별주체와 그룹단위의 활동 주체가 다양한 변종의 이합집산, 해체와 재구조화를 하는 유연한 매듭엮기, 놋워킹하는 것은 단순히 무엇을 만들어 내는 객체 지향적 활동이 아니라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가치지향적 활동으로 밝혀졌다. 셋째, ‘경계 가로지르기’ 협력학습은 실천공동체의 지속적 성장은 구성원들의 신뢰관계와 주체적 참여 구조에 있다. 모순된 요구의 보이지 않는 상호 연결성을 발견하는 것, 즉 관념적 상상행위와 세계 내 조정행위가 협력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역설적 지점을 발견할 때, 학습은 이타적 공진화의 방향을 잡을 것이다. ‘경계 가로지르기’ 학습의 특성은 성인의 학습에 있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학습시스템의 최소 단위인 실천공동체라는 메커니즘 안에서 경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안정화되는지, 언제 경계를 넘나드는 맥락이 발생되는지, 어떻게 경계를 허물고 가로지르는지를 분석함에 있어서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평생교육에의 함의 교사선교회의 구성원들은 순수한 한국적 정(情)과 기독교적 가치를 공감영역으로 하여 교사로서의 소명을 발견하고 있었다. 교사로서의 소명과 일상생활에서 인식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를 통합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참여의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교사선교회의 구성원들의 ‘양육 모임’은 자기 생성적인 참여구조이자 동시에 배우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는 학습관리체계의 역할을 하였다. ‘양육 모임’을 통해서 새로운 구성원들은 영입되었고, 그 안에서 구성원들은 서로 연결되면서 성장하였다. 공동체 내의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활동체계의 확장이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지식이 생산되었다. 따라서 그러한 지식은 공동체의 내부적 맥락에 알맞은 암묵지(tacit knowledge)의 성격을 띠었다. 또한 허준(2006)의 연구결과와 같은 맥락에서 규범적 탈주지로서의 특징을 띠게 된다. 외부에서 인정받지 못하지만 내부 구성원 상호간에는 이해하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규범적 탈주지(fugitive knowledge)는 실천공동체가 성장함에 따라 사회적 참여의 원심적 방향으로 작용하는 단계에서는 더 이상 규범적 탈주지의 성격에만 머물지 않았다. 실천공동체가 사회적 참여를 한다는 것은 외부에서의 정당화 과정이었다. 교사선교회 구성원들이 만든 교육마을은 이러한 외부 정당화 결과로써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
영문 초록 | |
키워드 | 기독교사단체, 실천공동체, 확장학습, 관계 맺기, 함께 배우기, 경계 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