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수근 회화의 기독교적 고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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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Christian View on Park Soo-Keun's Paintings |
저자 |
서성록 (Seong-Rok Seo)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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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서성록) 박수근 회화의 기독교적 고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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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예술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2권 2호 (통권 71호) |
발행 년월 | 2017년 06월 |
국문 초록 | 본 논문의 목적은 박수근 회화 속에 나타난 기독교적 정신을 살펴보는 데에 있다. 굳이 그의 회화를 재조명하려고 한 것은 그의 명성에 비해 신앙적 부분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이다. 북한에서의 핍박과 월남, 독학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으며 그의 이러한 신앙은 고스란히 작품 속에 투영되었다. 그런데 박수근의 작품 연구가 기독교적 관점에 기초하는 대신에 ‘향토성’과 ‘소박함’, ‘민족미’등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이러한 담론들이 박수근의 회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인정하더라도 전적으로 이것에 의존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일이다. 박수근의 작품의 기저에는 그의 신앙체계, 즉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해석적 열쇠가 성경에 있다고 믿는 기독교신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그가 구현해고자 했던 기독교의 정신을 ‘함께함’, ‘하향성’, 그리고 ‘인생행로’로 나누어 각각 살펴보았다. ‘함께함’은 우리사회의 구성원을 하나의 공동체로 바라보았다는 것을, ‘하향성’은 타자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조망했음을, ‘인생행로’는 ‘귀로’로 상징되는 본향에의 의지와 그에 대한 갈망을 각각의 작품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런 논의를 통해 박수근이 어떻게 기독교적인 관점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데에 성공했는지 살펴보았다. 교회를 그리거나 성경책을 그리는 것을 기독교 미술로 알고 있던 시절에 박수근은 기독교세계관에 부합하는 예술적 태도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그는 고통 받는 사람들에 주목하면서 하늘로의 상승(ascending)이 아닌 관통(inbreaking)으로 그리스도인다운 예술을 발전시켰다. 본 논문에서는 박수근을 신앙과 예술, 삶과 신앙의 고리를 촘촘히 연결시킨 기독교 예술가의 모델로 삼아 그의 작품세계를 고찰하였다. |
영문 초록 | The current research on Park mostly focuses on local colour, nativity, and nationality. Even though he passed away over fifty years ago, his painting could not be fully understood apart from his faith, especially when one considers his devotion to Christianity. This perspective stems from his deeply embedded belief that the Bible is the only key to understand the world and the people. Francis A. Schaeffer once said “Christian art is the expression of the whole life of the whole person as a Christian.” Likewise, separating the artist’s emotions and religion from his paintings are not appropriate if one wants to fully understand the work. This paper examines his religious beliefs exploring three categories: Togetherness, a downward movement, and piligram. Each category explains how his painting style is different from other artists with Park’s main paintings. Park once prayed that he would serve the people rather than being served by the people. His prayer reveals what he believed to be his calling from God. During the period when painting the church or the bible is the only way of showing the artist’s Christianity, Park takes his own artistic attitude which corresponds to a Christian worldview. He found that he could not separate his art from his faith. This paper explores the way Park successfully united his faith with his art, and his life with his faith. |
키워드 | 박수근, 기독교미술, 함께함, 하향성, 인생행로, Park Soo Keun, Christian Art, a Others, Inbreaking, Downward Mov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