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절대자를 만나는 예배로서의 미술: 신학적 미학을 통한 오의석 작가의 스토리텔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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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Art as Worship to the Absolute Being: A Storytelling of Oh Ui-Seok Artist through Theological Aesthetics |
저자 |
이소명 (Somyeong Lee)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미술학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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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3권 2호 (통권 75호) |
발행 년월 | 2018년 06월 |
국문 초록 | 본 논문은 기독교 예술가가 신앙고백의 형태로 재현하고 있는 예술적 창작활동을 ‘예배로서의 미술’ 곧 ‘그림예배’로 승화시킨 연구이다. 이러한 시도는 많은 신학적 논란을 제기할 수 있지만, 기독교 예술가의 입장에서는 그림예배의 체계화를 통해 예배의 다양한 통로를 확장하고자 한다. 기독교 예술은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예술가가 절대자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림예배에는 세 가지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그림예배는 미학적 신학과 신학적 미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신학적 미학은 신앙의 체계에서 상상력과 아름다움, 예술에 담긴 미학적 요소들이 절대자의 계시 통로로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둘째, 그림예배는 절대자의 존재론적 특성인 진(眞)과 선(善), 미(美)가 통합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그림예배는 참된 기준인 진리가 예술의 영역에서 미로 표현되며 삶에서 실천능력으로서 선의 측면인 일상 예배와 연결된다. 이러한 절대자의 존재론적 특성들은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면서 동시에 서로 상호 침투하고 내주하여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면모들을 나타낸다. 셋째, 그림예배는 예술가와 그의 작품 그리고 관람자가 재형상화 작업으로 이루어내는 또 하나의 그림예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연구자는 예술가의 삶과 신앙이 작품으로 고백되는 그림예배의 과정이 관람자에게 전달되는 영향과 관람자에 의해 완성되는 소통의 관점 등을 고찰할 것이다. 즉 관람자는 예술가가 표현한 절대자의 특성(진과 선, 미)을 발견하고, 그분의 임재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작가와 작품, 관람자가 통합된 또 하나의 그림예배가 된다. 예술가는 예배로서의 미술 작품을 통해 절대자 그 자체를 표현하거나 묘사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자의 존재론적 특성을 진과 선, 미의 영역으로 연결하고 관람자의 상상력을 통해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그림예배를 바탕으로 오의석 작가의 작품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오의석 작가는 말씀(Logos)이 이미지(Image)로 체현되는 로고시즘(Logos-ism) 작품을 제시한다. 그의 로고시즘 미술은 단순히 로고스를 이미지로 전환하는 것을 뛰어 넘어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로고스에 기초한 작품의 표현과 주제를 통해 ‘체현(embodiment)의 미학’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는 진리를 인식하면서 나타나는 예술 행위와 미적 표현이 거룩한 예배로 이어지며, 관람자의 예술적 상상력과 결합하여 재형상화 작업으로서의 그림예배를 만들어 낸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시도하는 그림예배는 예술가의 창작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예배를 통해 절대자의 존재론적 특성을 파악하고, 그의 임재로 들어가는 거룩한 예식이다. 그러므로 그림예배는 과거의 종교적 수단과 도구적 의미로서의 예술을 넘어 새로운 기독교미술사적 지평을 확장하는 데 의의가 있다. |
영문 초록 | This dissertation elevates creative art activities of a Christian artist, which is expressed in the form of a profession of faith to God, into ‘Art Worship’ or ‘Art as a worship to God’. This attempt may provoke many theological controversies, but for Christian artist, this attempt is to expand diverse ways to worship God by systematizing Art Worship. Christian art is the response of an artist to the calling of the absolute being. In this aspect, Art Worship involves three aspects. Firstly, it is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theological aesthetics and aesthetic theology. Theological aesthetics opens the new possibilities for Christianity belief system to the point where imagination, beauty, and aesthetics elements can work as a passage to a revelation of God. Secondly, Art Worship is integrated with truth, goodness and beauty, which are ontological attributes of the absolute being. Art Worship leads the truth to beauty in art and to goodness as a daily worship in real life. These ont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absolute being have their own inherent characteristics and intermingle to each other, creating another diverse and unpredictable aspect. Lastly, Art Worship creates another new Art Worship that artist, their artworks and viewers involve in the process of its re-figuration.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s communicational perspective that asserts Art worship, in which artist’s life and faith is confessed through works of art, is completed in the process of interacting with the audience. In other words, the audience discovers the features of the absolute being expressed by the artist and experience the presence of God. In this process, another Art Worship is re-figured through integration of artists, artworks and the audience. An artist does not express or portray an absolute being itself through Art worship or works of art. It is rather more about extending characteristics of an absolute being to the realm of truth, goodness and beauty, and more about integrated approach with the imagination of the audience. Based on these perspectives stated above, this study thoroughly investigates a case of Oh Ui-Seok. He is an artist who presents the world of artwork with Logos-ism in which the Logos is embodied with the image. His Logos-ism art goes beyond simply converting the Logos into the images, and shows ‘Aesthetics of Embodiment’ by creating artwork based on Logos with the Christian view of the world. In his artworks, an act of art and aesthetic expressions that appear in recognition of the truth lead to holy worship, and in combination with the aesthetic imagination of the viewer, Art Worship is created as a re-figuration process. In conclusion, Art Worship that this study attempts is holy rituals that identify the ont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absolute being and experience the presence of god through worship performed in creative activities of artists. Therefore, Art Worship holds its significance in that it extends the meaning and role of Christian art to a new prospect beyond instrumental use in religion. |
키워드 | 예배로서의 미술, 그림예배, 스토리텔링, 오의석, 로고시즘, 신학적 미학, 미학적 신학 / Art as a worship, Art worship, storytelling, visibility, invisibility, theological aesthetics, aesthetic theolog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