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반 고흐의 예술과 소명에 관한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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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A Study on the Art of Vincent van Gogh and His Calling |
저자 |
라영환 (Young Hwan 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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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학문 24(4) 라영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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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4권 4호 (통권 81호) |
발행 년월 | 2019년 12월 |
국문 초록 | 반 고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광기 어린 천재와 비극적인 죽음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로 인해 반 고흐에 관한 글을 보면 대부분 광기 어린 천재로서의 반 고흐의 신화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러한 신화는 화가 반 고흐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반 고흐가 한때 목회자가 되기를 갈망했으며, 화가는 그가 목회자의 길을 가지 못하게 된 후에 실패에서 발견한 소명이었다는 사실은 덜 알려져 있다. 반 고흐에 관한 글들을 보면 주로 그가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27세부터 사망할 때까지의 10년의 세월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반 고흐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가 화가가 되기 이전의 27년간의 삶을 살펴보아야 한다. 반 고흐가 삼 대째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것과 그가 구필 화랑 런던지점에서 보내면서 당시 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흥 운동에 영향을 받아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목회자가 되기로 한 것 그리고 벨기에 남부 보리나주 탄광에서 수습 설교자로 지내면서 목회자로서의 꿈을 키웠다는 사실은 반 고흐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해석학적인 열쇠를 제공한다. 1876년 10월 29일 반 고흐는 런던의 턴햄 그린 교회에서 시편 119편 19절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를 한다. 그의 설교의 주제는 ‘시간과 영원’이었다. 반 고흐의 첫 번째 설교는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반 고흐는 시간을 우리가 거하는 곳으로, 영원을 하나님이 거하는 곳으로 이해하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영원을 향한 순례라고 여겼다. 영원을 향한 순례라는 모티브는 반 고흐를 평생 사로잡은 주제였다. 반 고흐의 작품들, 특별히 초기 작품들을 보면 초기 반 고흐를 사로잡은 주제들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것은 노동하는 사람들이었다. 반 고흐가 노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화폭에 담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이렇게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노동자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것은 그의 소명 때문이었다. 반 고흐의 소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으며, 그러한 소명이 인생 전반부에는 목회자로서 후반부에는 화가로서 표현된 것뿐이었다. 그림은 그에게 눈에 보이는 설교였다. |
영문 초록 | The paper puts forward a new perspective on the works of Vincent van Gogh. Although many studies on the works of van Gogh exist, relatively litt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works of van Gogh and his life story. Many people think of van Gogh as an artist who tragically succumbed to madness, poverty and depression, and eventually ended up killing himself, without the recognition of his contemporaries. This often told story about van Gogh hinders us from seeing him as a Christian painter that pursued God’s calling. The fact that van Gogh had once desperately wanted to be a pastor, and that painting was actually his second calling that he found following his failure to become a pastor, is much lesser known to the public. In the many studies on van Gogh, relatively little attention has been paid to van Gogh’s early life. They tend to focus on the period that he spent an active painter, from the age of 27 until his death. However, to fully understand and appreciate his artwork we must first examine the years before he became a painter. Vincent van Gogh’s journey to be a painter provides a crucial hermeneutical key to understand his work. In his early twenties, he gave up his comfortable job to find a meaningful life and found his calling as pastor. In England and Belgium, he saw the misery of human beings and had great compassion for them. This is evident from the drawings and paintings that he created and the letters in which he wrote about them. He sympathetically depicted miners, workers and peasants, on whom he looked with compassion in the same way that Jesus did. Just as Jesus devoted himself to the poor, van Gogh wanted to serve the poor through his art. Just as Jesus was with those that had been isolated from the society, He wanted to heal the people who were suffering and alienated. He looked at the poor through God’s eyes and wanted to reveal the beauty in them. In his first sermon, on quoting the text from Psalms 119:19, van Gogh said “we are pilgrims, our life is a long walk or journey from earth to heaven”. The motif of pilgrimage appeared frequently in ㅍan Gogh’s works. Van Gogh himself always felt like a pilgrim that was living for another destination. |
키워드 | 반 고흐, 소명, 순례자, 영원, 농민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