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리드 grid [grid] n. - 차안과 피안의 경계에서: 나의 작품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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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Grid [grid] n.’- At the Boundary between this world and the other world: the Mee |
저자 |
윤영화 (고신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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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호윤영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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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특집논문 | 예술
발행 기관 | 통합연구 (ISSN 1226-1157) |
발행 정보 | 제19권 2호 (통권 47호) |
발행 년월 | 2006년 06월 |
국문 초록 | ‘聖’은 존재의 단순한 비약이 아니라, 존재의 진정한 초월을 가능케 한다. 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의 경계 위에서 인간은 미술을 통해 끊임없이 그 경계 허물기를 시도하여왔다. 미술은 삶의 총체성(總體性)으로의 접근을 통해서 참된 리얼리티(reality)와 ‘聖’을 획득할 수 있고, 그것은 내재성(immanence)-초월성(transcendency), 보편성(universality)과 충만성(repletion)에 의하여 그 성취를 가늠할 수 있다. 나는 그 동안 ‘聖’의 회화적 적용과 실현을 위해 매체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작업해 왔다. 먼저 1990년대, 도불하여 파리체류시기인 첫 번째 시기에는 성상(聖像) 또는 십자가 상징의 신앙적 도상을 극단적으로 회화에 적용하는 시기로서 이후 형식적으로 점차 세포분열과 같은 단위의 증식이 일어나게 되고, 2000년 이후 현재에 이르는 두 번째 시기에는 컴퓨터와 사진을 기반으로 녹슨 못과 지구 이미지의 상징성을 통한 일련의 작업과 일식, 파문 등 자연 현상을 찍은 사진에 철망이 덮여 씌어지는 최초의 ‘철망 그리드작업’을 필두로 이후 일련의 ‘그리드’ 연작, 즉 ‘사진-회화’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드’는 물질을 정신으로, 순간을 영원으로 여과시키는 통로로서 차안(此岸)과 피안(彼岸)의 경계에 존재한다. 그것은 또한 내면으로의 만남 절대자와의 조우(遭遇), 그리고 관계의 우주적 회복인 동시에 모순된 것의 궁극적 합일의 장소이다. 나는 사진매체와 회화와의 은유적 혹은 직설적인 미술어법의 조우를 통하여 ''''''''회화적 사진, 사진적 회화''''''''라는 개념 간의 본질적이고 가변적 위상을 미술사적 진보와 현대미술의 영성(靈性)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그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실험한다. 그리하여‘모든 세계는 절대자 안에서 하나이며 그 근원 역시 절대자이신 하나님에게 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로써 나는 미술이 한층 본연의 영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기독교적 영성 또한 안착하여 싹이 틀 ‘터’를 비로소 만나게 되길 소망하는 것이다. |
영문 초록 | |
키워드 | 그리드, 회화적 사진-사진적 회화, 만남-회복-합일, 내재성-초월성, 성(聖), 총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