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발 하라리에게 답하다 - 유발 하라리의 인류사 연구에 대한 기독교적 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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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Answering Yuval Harari: A Christian Response to Yuval Harari’s Writings on the History of Homo Sapiens |
저자 |
김성원 (Sung-Won Kim) (서울신학대학교 (Seoul Theological University) 교수 (철학적 신학 전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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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김성원_신앙과학문 26-4(페이지 173-20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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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신학/철학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6권 4호 (통권 89호) |
발행 년월 | 2021년 12월 |
국문 초록 |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현생인류의 역사를 추적하는 3부작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왔다.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의 성공비결로 유연한 언어능력, 특히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서 대규모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들었다. 화폐질서, 제국의 질서, 종교와 같이 현생인류가 고안한 거대한 이야기들은 현생인류의 거대한 집단을 통일시켜왔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자유주의적 인본주의는 인류의 협업을 끌어내는 이야기로 작동하고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하라리의 학자적 탁월함은 장구한 인류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단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분석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현생인류의 미래에 대해서도 자신의 관점에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점에서 전 세계의 지성인들은 그의 지적 모험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인류사 전체를 다루는 하라리의 주장들은 지나친 단순화의 아쉬움이 곳곳에 있을 뿐만 아니라, 각론에 있어서 적지 않은 오해와 오류들을 안고 있어 학문적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그의 오류 가운데 중대한 하나가 기독교, 더 나아가 종교에 대한 오류이다. 그에게 있어서 종교란 그가 키워드로 삼는 거대한 이야기, 즉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분석에서 기독교는 유럽의 역사를 한 때 지배한 거대한 허구 이야기로, 많은 문제와 모순으로 가득한 지난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이 논문은 기독교 복음주의의 관점에서 하라리의 역사관을 비평한다. 구체적으로 이 논문은 하라리의 학문적 공헌과 함께 학문적 약점을 밝힌다. 또한 이 논문은 종교와 기독교에 대한 하라리의 오해와 편견들을 지적하며 하라리의 역사이해가 가진 내적 모순들을 지적한다. 더 나아가서 이 논문은 하라리가 전망하는 종교 없는 미래에 대해서도 비평하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기독교적 전망의 중요성을 드러내고자 시도한다. |
영문 초록 | Yuval Harari has drawn worldwide attention for his three-volume work on the history and the future of Homo Sapiens. From a bird’s eye perspective he clearly analyzes how Homo Sapiens has become the ruler of the earth. What he found is Homo Sapiens’ amazing ability to cooperate together in a scale. Specifically that was Sapiens’ ability to create great, fictitious stories such as monetary orders, imperial orders and even religions. However, Harari’s over-simplified understanding and critique of religions as fictions have raised legitimate concerns of many religious minds. Christianity is no exception, and he sharply criticizes Christianity’s historical errors as well as explaining the Christian doctrines and the Bible as fictional systems to justify social structuring of Homo Sapiens. This paper is a response of a Christian theologian to Harari. This paper initially summarizes Harari’s main arguments and shows his academic contributions. This paper will also critically review the internal tensions and even discrepancies found in Harari’s arguments. Then this paper more specifically discusses Harari’s view of religion and Christianity. Finally this paper suggests a Christian vision to help Homo Sapiens overcome the coming challenges of the near future. |
키워드 | 유발 하라리, 기독교, 종교, 호모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