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유민주주의와 교회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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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Liberal Democracy and the Church Politics |
저자 |
이국운 (Kuk-Woon Lee) (한동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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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사회과학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8권 1호 (통권 94호) |
발행 년월 | 2023년 03월 |
국문 초록 | 이 글은 오늘날의 한국 상황에서 프로테스탄트 정치 운동의 조건과 한계를 교회 정치 차원에서 탐색하려는 시도이다. 2000년대 이후 거듭되고 있는 프로테스탄트들의 정치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정치로부터의 철수가 아니라 정치적 책임의 원칙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출발점이라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프로테스탄티즘은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가? 저자는 프로테스탄티즘이 그 출발점에서부터 자유민주주의 운동으로서의 에토스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프로테스탄티즘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으로서 모든 인간의 자유를 초월적으로 정초하면서 원초적 평등과 정치적 자동성의 이념을 차례로 정당화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나간 수 세기 동안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의 공동체(교회)가 그와 같은 자유민주주의 운동의 실험장으로서 다양한 정치 노선들을 발전시켜왔음을 제시한다. 문제는 19세기 이후 자유민주주의 정치 운동의 무대가 실증적 주권국가로 옮겨지면서 제도적 교회 정치가 자유민주주의 운동으로서의 에토스를 상실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최근 한국 사회의 프로테스탄트들이 경험하고 있는 정치적 실패를 이와 같은 장기적 추세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 차제에 프로테스탄트 정치 운동의 무대를 옮길 것을 제안한다. 흔히 교계(敎界)라고 지칭되는 목회자 중심의 종교조직(Churchian network)을 넘어서서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천 결사체들(Christian associations)들을 프로테스탄트 정치운동의 새로운 무대로 삼자는 것이다. |
영문 초록 |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Protestant church politics in Korean political context. In recent years, many of Korean Protestant intellectuals repeatedly expressed a kind of pessimism on the political future of Korean Protestantism. Though echoing their pessimism in many senses, the author tries to secure some possibility to make Korean Protestants be more responsible in political arena. For this purpose, the author reinterprets the political meaning of Protestantism from just religious matter to more political one. According to him, the Protestantism, the Reformation itself, was and is a kind of political movement toward the authentic Liberal Democracy or Radical and Liberating Democracy. In this regard, it is very evident that Protestant church politics has contributed tremendously for the development of modern democracy and constitutionalism. However, after the main field of political experiment moved to the Nation-States, church politics became marginal and lost political importance sooner or later. Since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has been heavily involved in the process of Nation-State building during the last century, Korean Protestants tend to be more politically aggressive than they usually assume. But the problem is that the Liberal Democracy in their church is not enough to be compared to the Liberal Democracy in their country. In order to overcome the gap between church politics and national politics, the author suggests that we the Korean Protestant should move the main field of political experiment from the Churchian networks to the Christian associations as soon as possible. |
키워드 | 자유민주주의, 교회 정치, 프로테스탄티즘, 종교혁명, 한국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