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케노시스 신학 관점에서 바라본 권정생의 작품: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동화 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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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A Study on the Work by Jung-Saeng Kwon in terms of the Kenosis: Exploring God Lives Next Door to Me |
저자 |
정덕희 (Deok Hee Jung) (한남대학교 조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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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인문과학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8권 1호 (통권 94호) |
발행 년월 | 2023년 03월 |
국문 초록 | 본 작품은 권정생의 작품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를 케노시스 신학을 통해서 조망하는 연구다. 권정생의 동화 속에서 하나님은 연약하고 무력한 존재로 나타난다. 전지전능한 위엄은 제거된 채 보통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하나님은 살아가고 있다. 동화 속 이러한 성육신의 모습은 케노시스 신학으로 조명될 때 독자들에게 새로운 신학적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몰트만의 케노시스 신학을 통해 살펴 본 바, 권정생이 묘사하는 하나님은 인간의 고통 가운데 내주하시는 하나님이다. 또한 하나님의 낮아지심은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표현 방식이 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케노시스는 창조 세계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이러한 점은 권정생의 동화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동화 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은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고통을 함께 나누지만 그 사랑을 절대 거두지 않는다. 권정생은 이러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인간들에게도 케노시스 정신이 회복되기를 요청한다. 동화 속에서 나타나는 한국사회와 교회 현실은 자기-비움 보다는 자기-채움으로 점철된 모습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권정생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케노시스를 통해 한국 교회가 회복되기를 요청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장편 동화라고 하기 보다는 교회를 위한 외침, 더 나아가 성육신에 대한 깊은 신학적 담론을 표현하고 있는 의미 있는 동화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초록 | This essay aims to explore the kenosis theology through the children’s story, God lives next door to me , written by Kwon, Jung-Saeng. God in the story is portrayed as a humble and vulnerable character, far from the feature of Almighty God. And yet the concept of the kenosis offers a fresh perspective to examine such a vulnerable God in the story. In particular, the kenosis theology by Moltmann will be helpful for current project. The kenosis signifies the indwelling of God in the midst of suffering of human beings. God’ s self-emptiness is the another aspect of Almighty God. Moreover, God’s kenosis is an authentic expression of God’s steadfast love toward the world. In this light, human has to empty himself also just like God because human is the one who have been created according to the image of God. Kwon points out that Korean church today is filled with greed and avarice. They should restore the spirit of self-emptiness. So Kwon provides this short story by which the whole of the readers should follow the self-emptying of God. In this sense, this children’s story can be said an excellent theological story. |
키워드 | 권정생, 케노시스,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자기-비움, 몰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