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국사회 양극화와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적 공동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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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Bipolarization of the Korean Society and the Trinitarian Communality |
저자 |
김성원 (Sungwon Kim) (서울신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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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8권 2호 (통권 95호) |
발행 년월 | 2023년 06월 |
국문 초록 | 오늘날 한국사회는 극심한 양극화를 겪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좌파와 우파의 극단적 대립의 구도를 따라 국민들의 여론도 거의 정확하게 양분되어 가족과 직장과 친구들 사이에서도 반목을 피할 수 없다. 이러한 정치적 구도와 함께 지역감정과 남녀간의 갈등과 대립도 우려스러울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사회를 거대자본가들과 나머지 경제주체들을 1대 99로 계급화하고 있어 큰 사회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개인주의적 인본주의나, 포스트 모던주의, 그리고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는 사람들을 사회생활로부터 소외시키고 있으며, 공동체 형성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철저히 고립된 개인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 논문은 오늘날 이처럼 심화되어가는 한국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모색한다. 이 논문이 주목하는 양극화에 대한 기독교의 대안은 기독교 신앙의 저변에 있는 본질적 공동체성이다. 이 논문은 구체적으로 기독교의 공동체성에 근원이 되는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공동체성을 제시한다. 삼위일체에 대한 고전적 교리에 기초하여 현대신학자들의 사회적 삼위일체론을 소개하면서 이 논문은 그 속에서 사회적 공동체성의 본질적인 원리들을 발견한다. 이 논문은 더 나아가 삼위일체가 보여주는 이러한 완전한 공동체성의 원리들이 인간 사회에서도 적용되고 공동체성의 원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이 논문은 가정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를 제시한다. 기독교 신학은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두 개의 공동체로 인식하며, 이 공동체들에서는 삼위일체적 공동체성의 원리들이 작동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은 가정과 교회에서 작동하는 공동체성의 원리들이 한국사회의 무너진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하나의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며 구체적인 시사점과 적용점들을 예시한다. |
영문 초록 | Today, Korean society is experiencing extreme bipolarization. Politically, public opinion is almost exactly divided in half along the structure of extreme confrontation between the left and the right, and political antagonism among families, work, and friends is widely noticed. Along with this political conflicts, regional sentiments and opinions concerning women’s rights are also worrisomely divided. Economically, neo-liberal capitalism divides society between the super-rich capitalists and the rest in a 1:99 ratio, which becomes a major factor in growing social unrest today. If we zoom out to see the mega-trends today, philosophies such as individualistic humanism and postmodernism are alienating many young people from meaningful social relationships. These unfortunate trends seem to only grow stronger by the technological revolution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COVID-19 pandemic. In this quarantined, hyper-connected society we are driven into thorough isolation where there is no hope for communal life. This article seeks to find a way to resolve the deepening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bipolarization problems of today's Korean society from a Christian perspective. For that purpose this article focuses on the ideal communality underlying the Christian faith. Specifically this article focuses on the trinitarian communality of God, which is the original source of Christian communality. By introducing and discussing Social Trinitarianism – a contemporary the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Trinity – this article discovers essential principles from divine, social nature of the Trinity. This article further argues that the principles of divine communality shown by the Trinity can be applied to human society as viable principles of communality. The evidence for such a claim is the existence of family and the church. Christian theology recognizes the family and the church as two communities established by God, and that the trinitarian principles of communality operate within these human communities. In conclusion, this article suggests that the divine principles of communality found in the Trinity and operating in family and the church may become a solution for remedying the bipolarizing Korean society. |
키워드 | 한국사회, 양극화, 공동체, 사회적 삼위일체론, 기독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