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윗의 딸 다말이 경험한 트라우마 분석 및 치료적 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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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 | Analysis of Tamar’s Trauma and its Therapeutic Implications in Theodrama |
저자 |
이해루 (Haeru Lee)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성경적상담학 박사과정) 김규보(교신저자) (Kyu Bo Kim) (총신대학교 상담대학원 조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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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구분 | 일반논문 | 세계관기초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발행 정보 | 제29권 1호 (통권 98호) |
발행 년월 | 2024년 03월 |
국문 초록 | 하나님의 창조 질서가 무너진 세상에서 인류는 지금도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다. 도처에 잠재한 트라우마를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치유하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세워나가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윗의 딸 다말이 경험한 트라우마를 분석하고 치료적 함의를 탐색한다. 다말의 이야기에 대한 국내외 연구 대부분은 여성주의 담론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주의는 다말 이야기에 대한 기존 해석이 남성 중심적이며 그녀를 다윗 왕가의 권력투쟁 맥락에서 도구적으로 소모한다고 비판한다. 기존의 ‘남성 중심적 해석’을 극복하기 위해 성폭행 피해자 중 유일하게 목소리를 낸 다말은 어리석은 남성들과 대조되는 지혜자, 폭력에 저항한 영웅적 인물로 재해석된다. 이런 여성주의 담론의 시도는 그간 은폐되어 온 여성의 존재, 여성의 삶 및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드러내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일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성주의 담론에서 다말은 역설적으로 남성의 폭력성과 어리석음을 고발하는 도구적 역할로 소모되고 실패한 영웅 서사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다말을 구원드라마에서 소외시켜 그녀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치유를 바라볼 수 없게 한다. 본 연구는 이런 여성주의 담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원드라마 안에서 다말의 이야기를 해석하여 상담적 함의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여성주의 담론에 나타나는 여성 피해자-남성 가해자 이분화와 여성 피해자의 주체성에 대한 주제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구원드라마 안에서 다말의 이야기를 해석하여 상담적 함의를 세 가지로 제언한다. 첫째, 하나님 없는 세상의 죄와 비참한 상태는 오히려 하나님께만 진정한 구원과 공의가 있음을 드러낸다. 둘째, 트라우마 가운데 하나님의 침묵은 부재가 아닌 충만한 임재이다. 셋째, 참된 소망은 하나님 나라의 섭리가 온전히 이루어짐에 있다. |
영문 초록 | In a world where God's created order has collapsed, humanity is still experiencing various traumas. Understanding and healing trauma biblically is very important not only for individual recovery but also for the community to achieve Christiformity together. In this study, we conduct research on the trauma experienced by David's daughter Tamar in order to analyze the trauma experienced by biblical characters and suggest therapeutic implications. Because most research on Tamar's story is conducted within feminist discourse, it is very important to analyze it. Tamar, the only one with her own voice, is reinterpreted as a wise woman in contrast to her foolish Davidic men, and a hero who resisted violence. These attempts play a part in revealing the lives of women and the violence inflicted on them that have been concealed. However, within feminist discourse, Tamar is paradoxically consumed as a tool to expose men's violence and foolishness, is trapped in the narrative of a failed hero, and has the limitation of being marginalized in the Theodrama. In order to overcome this limitation, this study analyzes common claims in feminist discourse and reveals that within the Theodrama, Tamar is also united with the grace of the cross. Therefore, we present counseling implications for trauma recovery. |
키워드 | 다말, 트라우마, 여성주의, 구원드라마, 성경적상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