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이 시대 고아, 과부, 거류민은? : 성경과 센(Sen)의 관점을 중심으로 |
| 영문 제목 |
Who are the Orphans, Widows, and Sojourners of Our Time? : A Focus on the Perspectives of the Bible and Amartya Sen |
| 저자 |
조규봉 (Kyu Bong Cho) (한동대학교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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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로드 |
06. 조규봉 131-153.pdf
(2.0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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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구분 |
일반논문 |
경제/경영 |
| 발행 기관 |
신앙과 학문 (ISSN 1226-9425) |
| 발행 정보 |
제29권 4호 (통권 101호) |
| 발행 년월 |
2024년 12월 |
| 국문 초록 |
한국 사회에서 양극화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빈곤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가하였다. 본 고에서는 성경에 나타난 대표적 취약계층인 고아, 과부, 거류민의 당대 의미를 면밀히 분석하여 성경에서 제시하는 빈곤의 기준을 추론해 보았다. 그 결과 성경에서는 빈곤의 기준으로 낮은 소득 수준뿐만 아니라 토지(기업)의 소유권에 대한 직접적인 권리의 유무, 즉 토지의 소유권을 갖지 못해 빈곤에 처하기도 쉽고 빈곤에서 벗어나기도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 아울러 새로운 빈곤 개념을 제안한 센(Sen)의 접근방식을 핵심적인 기능들(functionings)과 역량(capabilities)을 중심으로 살펴본 다음 성경에서 추론한 빈곤 개념과 센이 제안한 빈곤 개념, 즉 역량의 지속적 상실이라는 관점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개념 사이에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빈곤 개념을 토대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주목해야 할 빈곤층은 누구인지 분석해 보니 노인 계층, 특히 연령대가 더 높고 홀로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는 고령층이 이에 해당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노인 계층 전체가 당장에 지속적인 역량의 상실로 인해 빈곤의 악순환이라는 위기에 처했다고 단정할 정도는 아니어서 지금 사회적 배려와 정책적 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개선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지금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며, 정부의 지원 방향 또한 이들의 건강 수준이 현저히 낮아지지 않도록, 적절한 디지털 교육을 통해 디지털화된 환경 속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질적 향상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
| 영문 초록 |
With economic polarization gaining prominence in Korean society, there is increasing societal interest in the plight of the impoverished. This study analyzes the historical meanings of orphans, widows, and sojourners as representative vulnerable groups in ancient Israel to derive the criteria for poverty as outlined in the Bible. The findings reveal that poverty in the Bible is not solely defined by low income levels but also by a lack of the right to land ownership (heritage of family), which leads to a heightened systematic risk of poverty and significant obstacles to escaping impoverishment. Furthermore, the study compares the biblical criteria for poverty with Sen’s approach, which redefines poverty through essential functionings and capabilities. This comparison uncovers substantial similarities between the notion of poverty in the Bible and Sen’s concept of sustained capability deprivation. Building on this understanding, the study identifies the elderly as a primary impoverished group in contemporary Korean society. However, it is premature to conclude that the elderly are caught in a vicious cycle of impoverishment due to ongoing capability deprivation. This study underscores the need for timely social attention to the elderly and recommends that government support focus on maintaining their health and enabling economic independence in an increasingly digitalized environment, particularly through targeted digital education. |
| 키워드 |
빈곤, 기능(functionings), 역량(capabilitie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