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최근에 이르러 폭우, 홍수, 가뭄, 태풍, 폭염, 혹한과 같은 기후재난이 기록을 거듭 갱신하고 있다. 1950년 대 이후 기후재난은 10배 이상 늘었고 이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는 20배 이상 늘었다. 이와 같은 기후변화가 계속 된다면 극지방의 동토에 얼어 있는 메탄가스가 녹아서 분출되어 지구의 기후는 걷잡을 수 없이 변하여 통제가 불가능해 진다고 보고 있다. 그때에는 지구 생물의 95%까지도 멸종할지 모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15년에 채택된 “파리기후협정”은 지구 생태계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는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이 2도 이상 올라서는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기후변화의 피해를 겪으면서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지구온난화 1.5도’라는 특별 보고서를 채택하였는데, 2도가 상승할 경우에는 북극의 빙하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고, 산호초가 거의 전멸하며 기후난민이 수억 명 발생하여 큰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여태 온실가스를 줄여본 적이 없다. 이명박 정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전망치 대비 30%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다 공표를 했으나 오히려 대폭 증가시켰고, 박근혜 정부는 이를 10년 연기하여 2030년까지 37%를 줄이겠다고 했으나 역시 증가시켰다. 그 간 많은 기업들이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왔었는데, 정부가 정직하지 않으면 기업들도 이를 따른다. 최근에 전 세계 13,000개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한 논문에 의하면, 서울(수도권)이 인구 4,500만 명의 중국 광주를 따돌리고 또 인구 3,500만 명의 도쿄를 2배 이상 앞지르면서 전 세계 1위를 했다. OECD의 100대 대기오염 도시 중에 우리나라의 도시가 44개를 차지했는데,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가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80년대 이전에 10만 명 당 5명이던 것이 지금은 35명 이상으로 7배 이상 뛰었고, 폐렴 사망률도 10만 명 당 32명 이상으로 올랐으며, 심장병 사망률도 급격히 오르고 있는데, 이들은 다 미세먼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들이다. 즉, 미세먼지가 매년 수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데, 이는 기후위기보다 돈을 앞세우는 우리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경고일 것이다.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는 에너지 사용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인당 전기 사용량은 OECD 평균의 1.5배에 이르며 GDP당 전기사용량은 OECD 평균의 두 배에 이른다. OECD 대부분의 나라들이 지금 전기 사용을 줄이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지금도 석탄발전소 7기가 계획되어 있고 원자력 발전소 5기가 건설 중에 있다. 우리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 경제발전을 저해한다고 믿고 있는데, 실제로 가장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들은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줄인 나라들이다. 독일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40%를 줄였는데 경제는 유럽을 떠받칠 정도로 탄탄한 성장을 이루었고 2050년까지는 에너지를 절반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전혀 없애는 것으로 계획을 내놓았다. 덴마크는 1970년대 초까지 98.5%의 에너지를 수입하면서 먹고 살기 어려운 나라였으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면서 에너지 자급을 이루어 지금은 일자리가 넘쳐나고 가장 잘 사는 나라로 올라섰다.
우리는 변두리에 대형 발전소를 지어 약자들을 희생시키고 값싼 전기를 누려 왔는데 이는 성경적이 아니다. 자기가 쓰는 에너지는 자기가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쓰는 에너지는 그 지역에서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고 재생에너지는 생산밀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 대량수송이 불가능하여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한다. 우리는 값싼 에너지로 제품을 싸게 만들어 수출을 해서 경제를 살린다고 하는데, 그 에너지를 수입하느라고 석유 값이 비쌀 때는 근 200조 원에 이르는 거금을 해외에 바쳐왔다. 이 돈을 우리나라에 떨어뜨려 에너지를 절약하고 재생 에너지를 개발하면 나라 살림도 살아나고 일자리도 많이 생긴다. 우리가 만약에 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한대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해마다 수십조 원의 돈으로 배출권을 사와야만 한다. 이 돈을 우리나라에 투자하여 온실가스를 줄여야 나라 살림도 살고 미세먼지 고통도 줄인다.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면 반드시 하나님이 살길을 주신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당신들에게 찾아와서 당신들을 따를 것입니다.” (신명기 28:2)
“그러나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또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한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온갖 저주가 당신들에게 닥쳐올 것입니다.”(신명기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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