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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에서 진행하는 ‘결혼예비학교’라는 프로그램은 교회에 청년들이 많아서인지, 매우 관심과 호감도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결혼하지 않은 청년은 물론이고, 결혼을 하신 분들도 수업내용을 궁금해 하시기도 한다. ‘결혼예비학교’ 수업을 듣기 전 아직 미혼이었던 나 또한 그랬다.
시간이 지나고 결혼할 배우자를 만나 연애하면서, 결혼준비를 하게 되면 ‘결혼예비학교’ 수업을 듣자고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상황 상 결혼준비를 한 달 만에 하게 되면서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결혼 후 두 달이 지나 ‘결혼예비학교’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업을 듣고 나니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았다.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룬다는 것, 하나 됨, 잘 싸우는 법, 언약적 관계 등 정말 결혼의 A부터 Z까지 크리스천이 새로운 가정을 세우는데 밑바탕을 탄탄히 채워갈 수 있는 유익한 앎이 가득한 수업이었다.
우리는 결혼한 후에 듣게 된 수업이라, 서로 같이 살면서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부분들이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실전이 있어서 그만큼 수업내용들이 피부 가까이 느껴졌다.
‘결혼예비학교’는 결혼을 하고 수업을 듣는 것도 유익하고, 결혼 전에 수업을 듣는 것도 미리 예방과 계획을 세워갈 수 있기에 유익하다. 결혼 전이든지 후든지 새롭게 하나님의 가정을 세워가려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싶다. 결혼해 보니 맞춰가야 하는 부분들이 반드시 생긴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그냥 막연하지만 배우자를 사랑해서 서로 맞춰갈 수 있었다면, 수업을 듣고 나서는,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내가 왜 맞춰가야 하는지 이해하면서 배우자를 알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남편과 나는 크리스천의 결혼은 세상 결혼과 반드시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즘시대엔 더욱 그렇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다르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방법을 자세히 모르고, 정확한 방향을 알고 싶어서 ‘결혼예비학교’를 신청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나, 남편 그리고 우리이지만 잊혀 질 때면 ‘결혼예비학교’ 책을 다시 꺼내서 찾아본다. 그리고 적용하고 기도하고 노력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신혼생활을 지금도 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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