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한 분당우리교회

‘기독교성윤리연구소’와 출판물 소개

하진호 (분당우리교회 ‘기독교성윤리연구소’ 담당목사)

‘기독교성윤리연구소’란?

‘기독교성윤리연구소’는 미취학 자녀에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담임목사)에서 다음 세대가 성경적 기준을 가지고 살도록 돕고자 2019년 10월에 시작되었다. 연구소는 ‘성윤리’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다룬 이후에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자아와 가정에 대한 논의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 과정을 통해 다음 세대가 자신들이 처한 다양한 삶의 정황들을 바라보는 성경적 눈을 갖추도록 돕는 사역을 해나갈 것이다.

2. 무슨 일을 해왔나?

1) 연구 사례 발굴 및 소개

연구소는 기독교 성윤리 해외 연구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발굴한 컨텐츠는 교회 내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하여 번역에 도움을 주고 있다. 번역된 컨텐츠는 주기적으로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성경적 관점과 이슈가 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2) <네 몸을 사랑하라> 북토크

낸시 피어시(Nancy Pearcy)의 <네 몸을 사랑하라>를 교회에 소개하였다. 기독 출판사 ‘복있는 사람’과 함께 북토크를 진행하여, 강의와 대담, 질의, 응답을 통해 어떤 성경적 기준을 가지고 성윤리를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영상은 연구소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3) ‘우리 아이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 번역 출간

미국 루터교 산하 콘코디아 출판사에서 출간한 크리스천 가정에서 성교육을 위한 교재를 번역출간 하였다. 주일학교 아이들을 주 대상으로 한 이 책은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하여 교재의 특성과 강점, 핵심 내용, 인도자 가이드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3.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영상으로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맞는 자체 영상 컨텐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번역 출간과 동시에 영상 컨텐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각 대상에 맞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영상 컨텐츠를 통해, 부모와 자녀들을 교육하고, 이것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는 것이 연구소가 추구하는 사역 방향이다.

 ‘기독교성윤리연구소’ 출판물 소개

: ‘우리아이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 :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성, 결혼, 가정

- 어떤 책인가? 

미국 루터교 ‘콩코디아 출판사’에서 크리스천 가정 아이들에게 성교육하기 위하여 만든 책이다. 주기적으로 수정, 증보를 하고 있다. 이 책은 2015년 최신 버전이 번역, 출간되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성, 각자의 목적으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 결혼의 순결함, 건강한 가정 등을 다룬다. 그러나 성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성경을 통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 이해에 도움이 되는 구성이다.

- 책의 강점 

남녀용이 따로 구성되어 있다. 남자 아이는 남자 아이의 입장, 여자 아이는 여자 아이의 입장에서 읽으며, 먼저 자신에게 적용하게 한다. 또한 성교육의 정보 뿐아니라,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 거룩한 결혼과 가정이라는 주제들도 함께 전하고 있다. 또한 목양적인 태도와 접근도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환경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따라서 목양적 태도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돌아올 길을 잃고 만다. 아이들의 고민을 공감하며 함께 답을 찾아가는 것이 핵심 논지이다.

- 주의할 점 

번역서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우선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서 비판적으로 읽고 수용해야 한다. 개방적인 분위기의 미국에서 쓰인 보수적인 교단의 책이라도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과감하게 넘어가고 핵심 주제에 더 집중하는 것을 권한다. 또 번역상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이 점은 계속 수정 보완해 갈 것이다.

-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부모님들이 먼저 읽고, 소화하여 자녀들과 대화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미취학자녀와 저학년 용까지는 직접 읽어주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하고, 청소년들은 직접 이 책을 읽고, 가정 혹은 공동체에서 나눔을 갖도록 한다. 동성 부모가 동성 자녀를 교육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미취학 자녀 대상 

하드 커버 4권이며, 부모가 필요한 각 챕터의 내용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지도한다. 읽어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낭독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전달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초등학교 자녀 대상 

부모가 주제를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읽어주고 대화를 나눈다. 성에 대한 관심이 큰 자녀라면, 질문마다 적절한 답을 주는 것이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다.

- 청소년 자녀 대상 

자녀에게 책을 권해주시고, 해당하는 주제와 질문들을 통해 대화의 기회로 삼으시면 좋겠다. 아이들이 책을 거부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충분히 내용을 소화하여 아이들과 소통하는 도구로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