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2020년 추계학술대회 : 제37회 기독교학문연구회 연차학술대회 주제강연 요약(I)
‘창조질서의 관점에서 본 신종 감염병의 출현과 면역체계의 변화’
유영춘 교수 (건양대 의대, 미생물학)
2020년 10월 22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41,172,620명, 사망자는 1,131,316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촌 최강국 미국이 누적 확진자 821,5만명, 누적 사망자 222,700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중 보건의료 체계는 거의 붕괴 상황이다. 그래서 일반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집으로 보내진다. 반면에 극히 일부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최고 의료처방을 받는다. 차별적이며, 결코 모범적 방역체계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 19’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전문가들은 약 2~5년을 본다. 그러나 영원히 갈 수도 있다고 불길하게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코로나 19’는 인수 공통 바이러스이고, 변종과 증식이 매우 빠르다. 보통은 숙주 관리만 잘 하면 곧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그렇지 않다. 이러한 RNA 유형의 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해서 백신이 나와도 정확한 대처가 보장되지 않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숙주는 박쥐나 천갑산 같은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결코 사람들과 가깝지 않은 동물이다. 그런데 어떻게 인간에게 전파되었을까? 인간이 자초한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그러한 동물들의 영역 침범했다. 돈벌이를 위해 그 영역을 심하게 파괴했다. 결국 먹이가 줄고, 인간과 대면하게 되었다. 또 관광을 위해, 농산물 생산지 확보를 위해서 그 영역은 침범된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정교하고 신비한 신체 면역체계를 잘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보통은 질병으로부터 잘 대처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인간이 환경을 파괴했고, 대기 상태를 오염시켰다. 또 흡연, 음주, 인간의 욕심 등 어떤 이유들 때문에 현재 인간 면역체계의 1차 방어선이 매우 취약하다. 더욱이 호흡계의 면역체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코로나 19’의 경우는 치명적이다. 면역체계가 약화된 노약자들은 큰 위험의 조건 아래 있다.
이러한 감염병의 기독교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경고인가, 재림 예수의 징조인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들에 대한 인간의 오만과 파괴가 이러한 전염병을 자초한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연을 다스리고 정복하도록 권한을 주셨으나(창 1:26-28), 그런데 이 권한은 관리와 보전의 의무를 동반한다. 인간이 자초한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열대림 파괴, 땅과 수질 오염 등으로 지구촌 공동체 전체가 탄신하고 신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 19’는 인간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1) 무절제한 소비와 이를 이용하여 돈을 벌기 위한 대규모 방식으로 인한 환경파괴(커피농장, 목화농장, 음식문화 증가 등). 2) 일회용품 소비, 과도한 여행 및 레저 문화, 성적 타락, 외모 지향적 가치관. 3) 빈부 격차의 심화, 15%가 85%의 부를 소유하는 그릇된 자본주의 사상의 오용. 4) 청지기 소명을 망각한 인간의 욕망에 기인한 자연 생태계의 극단적 훼손 등. ‘코로나 19’ 바이러스 유행이 현재 도전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 즉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감염병의 대유행을 회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 본 주제강연(I)은 제37회 기독교학문연구회 연차학술대회의 발제 논문이며, 전체 내용과 동영상은 (사)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www.worldview.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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