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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路 / 삼일교회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 소개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 소개
김정일 (삼일 기독교 세계관 아카데미 담당목사)
삼일교회(송태근 담임목사)의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는 2013년부터 시작된 ‘삼일 기독교 세계관 아카데미’의 한 과정으로 2017년 상반기부터 시작되었다. 보통 ‘어린이 세계관 학교’라고 하면 교회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계관 교육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 과정은 교회에서 어린이 대신 부모를 먼저 교육시키고, 교육받은 부모가 자녀들의 선생님이 되어서 자녀들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같은 교육방식을 취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가정과 부모가 자녀 신앙의 주체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는 CTC(기독교 세계관 교육센터, 유경상 대표)와의 협력 사역이다. CTC의 3년 6학기 ‘어린이 세계관 학교’의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진행하고 있다. CTC의 프로그램은 매 학기 별도의 주제가 있다. 그 6개의 주제는 각각 ‘생각’, ‘미디어’, ‘성품’, ‘꿈’, ‘공부’, ‘청지기’이다. 각 학기는 12주 훈련으로 구성되고 있다. CTC 교재들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교육할 수 있는 세계관 학습 교재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부모교육을 1시간 30분간 진행을 하고, 다시 부모들이 수업 준비를 해서 토요일 오전에 교회에 모여 함께 자녀들을 교육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는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의 수업 형태를 변화시켰다. 이전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교회가 어린이 세계관 학교에 참석하는 부모 선생님과 자녀들로 인해 시끌벅적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엄마 선생님, 아빠 선생님들이 늦게까지 남아서 함께 수업 피드백을 나누고, 기도하고, 교제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회에 모일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지난 학기에는 마지막 6학기 과정을 개설하지 못했다. 그런데 교회에 함께 모여 수업은 할 수 없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는 오히려 어린이 세계관 학교 본래의 목적을 이루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수 개월간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던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에 참석했던 몇몇 가정이 연대하여 자발적으로 각 가정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정과 부모를 다음 세대 신앙교육의 주체로 세우자는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 본래의 교육 목적이 ‘코로나 19’ 사태 기간에 성취되고, 왜 이 과정이 필요한지를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 진행하지 못했던 6학기 ‘청지기’ 과정을 온라인과정으로 진행 중이다. 마찬가지로 매주 목요일 온라인(Zoom)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주중에 각 가정 별로 부모 교사들이 자녀들과 세계관 학교 수업을 한다. 매번 가정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수업을 확인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온라인 수업도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그동안 직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도 녹화영상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모일 수 없게 된 상황, 교회와 가정이 분리되는 교회 교육의 위기 속에서 ‘삼일 어린이 세계관 학교’는 다음 세대를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세우는 ‘주님의 한 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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