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2020년 9월 강남교회(고문산 담임목사) ‘새벽밥’ 봉사는 20년을 맞이하며 여러 감사와 기념의 시간을 준비했었다. 그러나 이 사역은 현재 ‘코로나 19’ 사태로 잠시 멈추었다. 지역 특성상 방역과 안전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크지만 청년들을 위하여 그렇게 결정하였다.
‘새벽밥’ 섬김은 20여 년 전 수험생들을 위한 아침밥을 나누는 사역으로 시작되었다. 지역 교회는 지역 사회를 섬기는 것이 마땅하다는 너무나 당연한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의 결과였다. 방송매체에서 때때로 고시생들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 교회가 보는 고시생들은 그래도 최선을 다해 애쓰는 청년들이었고, 권사님들은 이들을 응원하고자 매일 200인분의 식사를 섬겨왔다. 3년 전부터는 ‘작은사랑나눔회’와 연계하여 강남 인근 7개 빵집의 도움을 받아 토요일 새벽마다 ‘새벽 빵’도 나눠주고 있다. 이 사역은 장로님들께서 나선 것이고 한파와 태풍이 불어도 멈춘 적이 없다. 권사님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새벽밥을 지으신다면, 장로님들은 빵을 가지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먼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매주 수고하고 계신다. 여기에 하나 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청년들의 섬김이다. 매일 자원한 10여 명의 청년이 나와서 설거지와 식당 뒷정리로 섬기고 있다.
강남교회가 지역 교회로써 지역 사회를 섬길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를 돌아보게 된다. 이러한 사역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할 수는 있어도, 20여 년을 지속해 올 때는 분명 전교회적 차원의 한결같은 동의와 호응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원동력으로는 ‘기독교 세계관’을 실천하고자 하는 담임목사님의 사역 방향을 들 수 있으며, 그리고 이론적으로 이 정신을 뒷받침 해주는 ‘기독교 세계관 학교’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매 주일 강단에서 하나님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지역 교회로서 어떻게 지역 사회를 구체적으로 섬길 것인지에 대한 도전이 선포된다. 동시에 2004년부터 시작된 ‘기독교 세계관 학교’는 이론과 적용이라는 두 측면에서 성도들을 교육한다. 매주일 설교를 통한 도전과 ‘기독교 세계관 학교’를 통한 교육은 강남교회가 지난 20여 년간 지치지 않고 ‘새벽밥’ 사역을 이어 온 원동력이 된 것이다.
현재는 ‘코로나 19’ 사태로 잠시 멈추어 서서, 언젠가 다시 곧 이어갈 새로운 ‘새벽밥’ 섬김을 기도하며 준비하는 시간이다. 놀라운 것은 ‘새벽밥’ 섬김 사역이 멈춘 현재 상황에서도 ‘새벽밥 후원 헌금’은 매주 그치지 않고 드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강남교회의 저력은 앞으로 지역 사회에서 교회가 감당하게 될 사역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새벽밥’ 사역을 통한 많은 청년들의 변화와 열매를 목도하였기에 강남교회는 감사해 하며 앞으로도 이 사역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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