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포스트 코로나 소비주의에 관한 연구
이 논문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달라질 수밖에 없는 소비주의의 향방을 모색해 봄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소비생활과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코로나 19’ 사태의 발생 원인을 간략히 살펴보고, 그 원인을 제거할 방안은 없는지, 코로나 이후엔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모색해 보고자 한다. ‘코로나 19’ 사태의 발생 원인 중 하나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원적인 문제와 이익 개념이 있고, 더 깊은 데는 인간의 탐욕이 있다. 즉, 탐욕적 소비자본주의가 오늘날 팬데믹의 근원적인 뿌리라 할 수 있다.
첫째, 야생동물의 식용화 문제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의 수산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뱀, 사향고양이, 독수리, 박쥐 등 야생에서 서식하는 동물을 식용화하는 과정에서 도축할 때 그런 동물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로 옮았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금하고 있다(레 11장, 신 14장).
둘째, 자연환경의 파괴에 따른 야생 동물의 서식지 붕괴 문제이다. 난개발하게 되다 보니, 야생 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살 곳을 잃은 야생 동물은 인간의 주거지 가까이 접하게 되었다.
셋째, 인류는 자연적 생산이 아닌 반자연적이고 인공적인 생산을 시도하였다는 것이다. 즉, 자연농법이 아니라, 대량 생산을 위해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농법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자연환경을 훼손하게 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게 된다. 인류의 더 많은 생산, 더 많은 이익을 얻고자 하는 욕심이 결국 스스로 바이러스의 피해자가 되었다.
넷째, 오늘날 인류를 팬데믹으로 몰아간 데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원적 한계, 그리고 더 깊은 데는 인간의 탐욕도 도사리고 있다. 즉 인류의 탐욕적 소비자본주의가 오늘날 팬데믹의 근원적인 뿌리라 할 수 있겠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른다.”(약 1:15)라는 말씀은 오늘날 인류가 주목해야 할 진리의 길을 예시해 주고 있는 듯하다.
논문은 결론적으로 오늘날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의 재앙, 이 팬데믹 상황을 근원적으로 종식 시키려면 인간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탐욕으로부터 야기된 소비자본주의의 근원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탐욕을 채우기 위해 대량 생산하고, 자연을 난 개발하고, 이익을 위해 기계 농업을 취하는 이 모든 탐욕적 소비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대안으로서의 ‘포스트 코로나 소비주의’(Post Covid 19 Consumerism)는 근본으로 돌아가는 데 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높아진 인간의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동물은 자연환경으로, 인간은 정상적인 인간의 사회로, 식용 동물만 먹고, 비정상적인 탐욕적 식욕에 기인한 야생동물 섭취를 금하고,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과대한 소비 생산이 아닌 적정 생산을 유지해야 한다. ‘코로나 19’ 재난은 탐욕적이며 비이성적 인간들에 대한 경종이다. 따라서 탐욕적 소비주의를 반성하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소비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해결의 향방이라 하겠다.
*본 논문은 2020년 기독교학문연구회 추계학술대회 교수/일반부 ‘사회과학분과’ 발표논문이며, 전체 본문은 (사)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홈페이지(www.worldview.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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