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그래서 우리를 모든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하셨다(롬 6:23, 요 3:12). 우리는 이 복음을 믿는 믿음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엡 3:12). 누구든지 이 은혜를 경험하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를 심령에 구세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이고 고백할 수 있다(롬 10:9). 하나님은 당신의 그 위대하신 긍휼과 끝없는 사랑 안으로 우리를 값없이 의롭다 칭해주시고 당신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 1:12). 또한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자 동역하는 자로 택하고 부르셨다.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롬 8:17; 엡 1:11).
나는 모국 콩고민주공화국의 루붐바시(UNILU)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상급 학위과정의 꿈을 갖고 기도했었다. 하나님은 마침내 응답하셨다. 내가 2015년 한국의 경북대학교에서 농업 석사과정을 밟도록 기회를 주신 것이다. 물론 나는 한국에 오기 전, 많은 질문이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삶이 펼쳐질지 전혀 알지 못한 까닭이다. 또 고국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져야 했기에 마음이 어려웠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그때도 한국으로 인도하심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일부라고 믿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였다. 하나님은 내가 다소 두려운 마음으로 한국에 도착했을 때, 매우 큰 환영을 받게 하셨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친절히 대해주었고 상황도 한결 나아졌다.
지난 나의 한국 유학 생활을 돌아보았을 때, 모든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처음 세웠던 계획들과는 달랐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하나둘씩 다 이루어져 갔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지도 교수님의 적절한 지도와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선임 또는 동료 연구원들의 협력을 통하여 연구 활동에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셨다. 그렇게 나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신 말씀을 모두 이루어 내시는 분임을 경험했다(사 55:11). 하나님께서는 나를 향한 계획이 다 있으셨고, 그 계획은 나를 풍요롭게 하며,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미래를 예비하고 계셨다.(렘 29:11). 석사 학위 후, 하나님은 내게 또 새 길을 열어 주셨다. 석사 학위를 마치기도 전에 박사 학위 과정을 허락하셨다. 나는 점점 더 확실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 안에서 우리에게 하시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예비하셨다.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외에 별도의 애씀이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나와 우리 가정은 석사와 박사과정 동안 수많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경험하였다.
성경은 우리에게 맑은 정신으로 늘 깨어있기를 권하고 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돌아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벧전 5:8). 세상과 사회 조직과 경제 등의 영역에서 지식과 권력을 쌓고자 하는 세상적 욕망이 인간에게 있음을 알고 있는 마귀는 우리가 그러한 능력을 추구하도록 속인다(계 12:9; 요 8:43~45). 많은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과 성취와 능력이 자신에게 속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서 마귀가 어떻게 아담과 하와를 속였는지를 주목해야 한다(창 3:1~5). 나도 학업 중에 여러 번 두려움과 의심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 모든 상황에서 나를 보호하셨다(렘 29:12~13). 하나님의 은혜로 마침내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과 은혜를 전심으로 찬송하게 하셨다(시 111:10).
나는 하나님의 지혜,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전 7:8)라는 말씀을 진리로 경험했다. 누가 내게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이제 다음에는 또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나는 성경 말씀으로 답을 대신하겠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 19:21).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 속에서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고, 그들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신다.
내가 이 낯선 이국 한국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초기에 어느 교회로 출석해야 할지 고민하였다. 경북대학교회(KNU Christian Center)로 오기 전, 대구의 몇 교회를 먼저 방문했던 적이 있다. 현재 나는 이 교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이 즐겁다. 또한 이상욱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을 통해 우리 가족을 풍성하게 축복하신 것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빌 1:19). 교회의 모든 형제, 자매들도 언제나 친절과 사랑과 관심을 우리 가정에 보여주었다. 이렇게 내가 경험한 하나님은 나의 필요를 언제나 공급해주시는 분이시다(창 22:14). 피난처이자 힘이 되시는 분이다(시 46:1~6).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을 받는 지금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며 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늘 함께 동행하심을 믿는다. 현재 나는 박사 후 전문연구원으로 밀양에 소재한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일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친히 보여주시며 그의 오른손이 나의 연구와 가정에 함께하시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미래도 믿고 선포하는 바이다(롬 8:28; 시 126:3). 앞으로도 순종(삼상 15:22~23)과 회개(시 51:1~7)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믿는다. 하나님께 영원한 찬송을 올려드린다(잠 9:10). 이 글 역시 누군가에게 축복이 되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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