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손봉호 박사님은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고신대 석좌교수로서 대학에서 오랫동안 사회철학과 사회윤리학을 가르친 원로 교육자다. 또 1980년대 중반 ‘공명선거기독교대책위원회’를 만들었고,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198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발족에 참여해 공동대표를 맡았던 시민사회의 원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호 ‘사람사이’는 2022년 3월 9일로 예정된 제20대 대통령을 선거일을 앞둔 시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선거 참여에서의 성경적 실천원리가 무엇인지, 또 특정 이데올로기와 정파의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켜낼 방안은 무엇인지를 원로의 통찰과 혜안으로 함께 모색해 본다]
일시 & 장소 : 2022년 1월 12일(수), 오후 3시 30분, 서울 일원동 밀알학교 전시실
인터뷰어 : 김지원 (백석대 보건학부 교수)
정리 & 사진 : 석종준 (서울대 캠퍼스 선교사)
김지원 : 교수님은 한국 사회 시민운동의 선구자로서 거의 평생을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더 윤리적이고, 더 정직하며, 더 신뢰받는 삶을 살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에 일관된 관심을 집중해 오셨습니다. 어떤 계기 같은 것이 처음으로 언제 있으셨는지요?
손봉호 : 대학 시절 성경을 읽는데요. 이상하게 제 눈에는 성경이 정직을 굉장히 강조한다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4.19 무렵인데요. 우리 사회가 너무 부정직하다 그런 생각을 했고요. 평소 얌전한 영문과 학생이었는데, 데모에 참여한 몇 사람 중 하나가 되어서 학과 친구들이 아주 놀랐죠. 그리고 그리스도인 학생들이 중심된 ‘새 생활 운동’이라는 것에도 참가했어요. 뭐냐 하면, 당시 양담배, 커피가 모두 밀수품인데, 그것을 피우고, 마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래서 다방에 돌아다니면서 커피 못 마시게 하고, 양담배 빼앗고 하는 운동을 했어요. 또 4.19 직후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전방에 있는 군인들 지프차를 빼내서 가짜 번호를 달고 몰고 다니는 거예요. 그런 차를 200대나 붙잡았습니다. 지프차가 오면은 못 가게 길바닥에 드러누웠어요. 그 차들을 서울시청 뒷마당에 모아놓고 불태우자 하는 소리도 하고요. 아마 그러한 것들이 처음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김지원 : 교수님께서는 1980년대 초 ‘공명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1987년 ‘기윤실’(기독교실천윤리운동)을 만드셨고, ‘공선연’(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연합)을 출범시켜 군 부재자투표를 영외에서 하도록 하셨고, 또 비용이 많이 드는 대중 유세 대신 TV토론을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에도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손봉호 : 민주주의는 이름이 거창하지만 사실 선거에 달려 있거든요. 국민이 정치에 간섭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선거입니다. 그런데 선거가 공정하지 못하면 결국 나쁜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고, 민주주의가 역행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요.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고요. 1980년대 초 군사정권 시절, 이만열 교수, CCC 단원들 모두 힘을 합쳐서 ‘공명선거기독교대책위원회’라는 것을 처음 만들었지요. 그다음에는 ‘기윤실’(1987)을 시작했고, 1989년은 제가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1989) 공동 대표였는데요. 선거 때에 기윤실, 경실련, YMCA, YWCA, 흥사단 등이 모두 함께, ‘공선연’(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연합)이라는 것을 조직했어요. 당시 큰 사건 중 하나는 고려대 학군단 출신 중위가 ‘공선연’ 사무실에 와서 양심선언을 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겨레신문사에서 하려 했는데, 신문사가 ‘공선연’에 보냈답니다. 양심선언 내용은 당시 군대의 부재자투표가 엉터리라는 것이었고, 헌병대가 붙잡으러 왔는데 우리는 계단에서 막았어요. 이 사건이 크게 사회적으로 확대되어 ‘공선연’이 엄청나게 싸웠어요. 저도 국방부 장관하고 고함을 치면서 싸웠습니다. 군은 우리를 회유하다가 안 되니까 하루는 ‘경실련’ 사무총장 서경석 목사와 저를 명동의 비싼 중국 식당에 초청했어요. 가니까 그리스도인 군 장군들이 와 있었습니다. 그들이 회유하며 “군 부재자투표에서 부정은 있을 수 없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맙시다. 뻔한 사건을 갖다가 왜 자꾸 이렇게 합니까, 우리 예수 믿는 사람끼리는 좀 솔직해야 할 거 아닙니까”라고 고함을 쳤어요. 그러니까 국방부 장관이 “군 부재자투표를 영외에서 하도록 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그겁니다.”라고 했지요. 이 때문에 국회에서 결과적으로 군 부재자투표가 영외에서 이루어지는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졌어요. 또 하나는 당시 대통령 선거운동에 대중 유세가 있었어요. 전국에서 수백 대 버스에 사람들을 싣고 왔는데, 문제는 다 일당 받고 오거든요. 서로 세 과시한다고 천문학적 돈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도 안 된다 싶어서, TV토론으로 바꾸는 운동을 했습니다. 서로 분담해서 여러 당을 찾아가서 설득했고, 그렇게 TV토론으로 선거법이 바뀌었습니다. 선거 관련해서 이 두 가지는 가장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선거 후에 정부에서 그 공로로 제게 훈장을 주겠다고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김지원 : 그러면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민주 시민사회의 선거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손봉호 : 민주주의가 좋은 제도가 되려면 선거를 제대로 해야 하지요. 성경은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있지는 않아요. 성경에 기록된 시대는 민주주의하고 관계없는 시대이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종교개혁가 칼뱅은 민주주의를 강조했어요. 왕권신수설이 지배할 때인데, 자신은 민주주의와 귀족주의를 선호한다고 했지요. 이유는 국가 권력이 한두 사람에게 집중되면 반드시 부패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칼뱅의 인간에 대한 ‘전적 부패’ 사상하고 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것이 참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저는 더 중요한 것이 권력의 분산으로 부패를 막는 것이 민주주의다 거기에 핵심을 둡니다. 그 말이 뭔가 하니까 민주주의가 제대로 되지 아니하면 반드시 부패가 생긴다. 부패가 생기면 어떤 결과가 생기고 정의가 무너지는 거다. 소수가 부당하게 이익을 보면 다수는 손해를 보잖아요. 이렇게 정의가 무너지면 항상 약한 사람이 피해자가 되고 고통을 당한다. 그래서 우리가 선거를 중요시하고 민주주의를 중요시하는 이유를 저는 성경이 가르치는 정의 그걸 실천하는 데 있는 것이다. 그렇게 믿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정의는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취급하는 게 아니라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거지요. 고아, 과부, 나그네를 구약 성경에서는 무조건 돌보라고 하고 신약 성경에는 병든 자, 소외된 자, 가난한 자에 특별히 관심을 쓰는데, 이게 사실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정의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민주주의는 성경이 가르치는 정의를 실천하는 방식이고, 그 핵심이 선거이기 때문에 그것이 제대로 되어야 결국 성경이 말한 정의가 이룩되고 그게 바로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김지원 : 복음주의 기독교 진영 내에는 세상 변혁의 성경적 비전을 원리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넘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치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정치활동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는 듯, 특정 이데올로기 또는 특정 정파에 편향된 적극적인 선거 활동과 참여를 노골적으로 유도하는 데 앞장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손봉호 : 정치가 참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 정치는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고, 국가라는 것은 우리의 자유 의지와 관계없이 우리에게 강제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드는 유일한 힘이에요. 그러니까 국가 권력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그 권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저는 찬성을 합니다. 그러나 다만 조심해야 할 건 정치를 통해서 이상사회를 이룩하겠다든지 정의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겠다든지 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것이라고 보지요. 예수님은 그러한 정치적 메시아가 되라는 유혹과 압력을 엄청나게 받았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끝까지 거기에 넘어가지 않았지요. 그래서 저는 정치가 참 중요하지만 절대로 그것 가지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은 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이제 이데올로기라는 게 정치 철학이죠. 인간이 만든 이데올로기는 항상 결점이 있고 또 이 이데올로기의 특성 중에 객관적인 이론이 아니라 감정이나 열정이 들어가 있는 이론이에요. 그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잘못하면 성경적으로 정치 이념을 정당화하고 우상을 만들 가능성이 있기에, 저는 정치 참여는 필요하지만 정치에 완전히 몰입해서 그것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도 말아야 하며 정치를 우상화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지원 : 그와 반대로, 복음주의 기독교 내에는 이른바 ‘정교분리’ 원리를 잘못 적용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의 공명선거 운동 같은 활동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 있습니다. 또 교회는 오직 복음 전파, 곧 영혼 구원에 전념해야 하고,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결코 실현할 수 없기에 어떠한 정치 참여 활동도 무의미함을 강조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손봉호 : 초대교회 상황을 보면 그 말이 맞죠. 예수님은 정치적 메시아 되는 걸 끝까지 반대하셨고 바울 사도도 어느 정도는 그런 태도였어요. 또 그때 상황으로 봤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에 대해서 아무 권한도 행사할 수 없었고 따라서 국가에 대해서 책임도 질 수 없는 그런 시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요. 우리가 투표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사회가 달라져 버리고, 사회가 잘못되면 우리 이웃이 고통을 당해요. 옛날보다도 지금 국가가 훨씬 더 큰 영향을 개인에게 미치기 때문에, 잘못되면 나도 물론 불행해지지만 내 이웃이 다 고통을 당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제는 선거를 제대로 해야 사회 정의가 이룩되고 약자들이 보호를 받지요. 만약 우리가 관심을 쏟지 않으면 결국은 이념에 사로잡힌 사람 또는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사회를 제 마음대로 만들어 갑니다. 결국, 나도 물론 손해를 보지만, 내 이웃이 특별히 약한 이웃이 고통을 당한다는 점에서 선거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세상을 완전히 천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그런 망상도 경계해야 하지만, 이 세상은 우리하고는 관계없다 하는 것은 이웃 사랑이 아니라고 봅니다.
김지원 : 그렇다면 교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민주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즉 현실도피나 세속화라는 양극단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선거권을 행사하기 위해 붙잡아야 할 성경적 실천원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손봉호 : 일단 저는 강조합니다. 국가가 맡은 일이 뭐냐. 적어도 성경에 보면 나쁜 사람 벌주고 착한 사람 상 주는 겁니다. 로마 13장이 딱 그것을 이야기하잖아요. 사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이유가 그것이죠. 이것이 바로 정의거든요. 이러한 정의가 필요한 이유는 약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책임 있게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모두 우리 힘으로 다할 수 있다 하는 착각은 말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항상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저는 누가복음 17장 10절,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라는 말씀대로 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무엇을 이룩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뭐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고, 다만 우리는 우리 임무를 다한다는 그런 원칙을 우리가 지켜야 되지 않나 싶어요.
김지원 :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선거 국면에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특정 이데올로기나 정파의 선동에 휘둘리지 않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어떤 것들을 명심해야 할까요?
손봉호 : 저는 성경이 가르치는 절대적 명령은 사랑이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은 정의를 이룩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모든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저는 가령 경제 부흥, 남북통일 이런 것을 우리 기독교인이 최고 우선순위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공정해지느냐, 어떻게 해야 부패가 없어지느냐 하는 것이지요. 이른바 골고루 잘 산다고 하면 너무 추상적이니까 약한 사람이 너무 서럽지 않게 만드는 사회를 위해서, 우리가 정치와 투표에도 관여해야 하지 않나. 그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지원 : 시민사회와 기독교계의 원로로서 대선 정국이라는 이러한 중요한 정치적 변혁기에서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지요?
손봉호 : 현재는 포퓰리즘 문제입니다. 원인을 보니까 20~30대는 이념에 관심이 없으니까 캐스팅 보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모두 20~30대가 듣기 좋아하는 것으로 아첨합니다. 집값을 어떻게 하고, 일자리 많이 만들고... 그런데 이 포퓰리즘이 얼마나 위험하냐 하면, 그것으로 망한 나라가 베네수엘라입니다. 한때는 잘 사는 나라였어요. 석유도 많이 나고요. 그다음에 아르헨티나도 도무지 못 사는 게 이상할 정도로 자원, 면적, 기후도 다 좋은데, 지금 절절매고 완전히 포퓰리즘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민주주의가 가장 오래된 영국과 미국이 포퓰리즘으로 지금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같은 사람이 포퓰리즘으로 당선이 되었는데, 그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나쁜 대통령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위상을 형편없이 떨어트려 놓았거든요. 그런데 합법적 선거를 통해 이루어졌어요. 또 최근 ‘이코노미스트’를 보니까 영국이 브렉시트를 통해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EU 탈퇴 후 경제 성장을 보니까 EU보다 훨씬 뒤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합법적 투표를 통해서 이렇게 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포퓰리즘이 얼마나 위험한지 새삼스럽게 느끼고, 우리 기독교가 포퓰리즘에 속지 말고 이념에 넘어가지 않고, 나라를 살려야 한다는 정신으로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 목사님들이 좀 교인들에게 안내해 주시면 좋겠어요.
김지원 : 마지막으로 시민사회 운동이나 선거 등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진 우리 시대 2030 세대, 특별히 그리스도인 청년들에게도 권면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손봉호 : 어제 뉴스에 보니까 아버지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고 그러더라고요. 참 그 말이 뼈에 사무치는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청년들에게 참 미안해요. 그리고 선거와 관련해서는 “포퓰리즘에 넘어가지 말라.”라고 하고 싶어요. 당장 무슨 집값 낮추겠다, 집 많이 만들어주겠다,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그게 현실성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이걸 단순히 표 받기 위해서 전혀 근거 없이 책임지지 못할 소리를 막 해대는데, 이것에 넘어가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무리 어려워도 꿈을 잃지 말라는 것. 환경 문제도 관심을 쓰고, 또 투표도 참여하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요.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것은 교양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그리스도인이 되면 교양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독교 잡지에 올라온 댓글을 보고 아연실색(啞然失色) 했습니다. 형편없는 저질 댓글들이 기독교 잡지에 실려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 청년들은 좀 기성세대와 다르게 자라면 좋겠다는 것이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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