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이번 호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세계관 교육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신앙의 전수엔 제3세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신앙이 명목화 하기 쉬운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일화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에서는 하나님의 언약에 무관심합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복을 세속화 시켰지요.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의 계획을 위해 택한 가정에서도 3세대에 신앙 전수의 위기가 온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4세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주의를 기울여 할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시선>은 본을 보이는 신앙교육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바울의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인 교육에서 배울 점으로 인성교육을 꼽았고요. 무관심과 일관성 없는 교육이 실패의 원인임도 일깨워 줍니다.
‘특집’ 글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신앙교육의 지혜들입니다. 박영주 교수님은 ‘코로나 19’ 상황 아래 작은 교회 주일학교가 공동체적 돌봄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한 경험을 제시합니다. 김보경 교수님은 유산이라는 차려진 밥상 위의 수저보다 그릇(정체성과 습관)을 물려줄 것을 권합니다. 정통령 목사님은 가정을 하나님 나라로 세우기 위해 교회가 부모를, 부모는 자녀를 책임지는 것이 다음 세대 목회의 본질임을 인식하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신미영 전도사님은 ‘코로나 19’를 거쳐가며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주일학교 교육 방법을 알려줍니다.
청소년 소명 교육에 전념해온 신동렬 목사님은 관계 속에서 성숙해가는 은혜를 선물로 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김주은 선생님은 교회가 부모의 신앙교육에 든든한 원군이 되어줄 때 용기를 얻은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김수홍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신앙 성장을 돕는 것이 신앙교육의 핵심이라 일러줍니다. 학회의 감사로 섬기시는 류현모 교수님은 참 가정적인 학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권의 기독교 세계관 책을 따님과 함께, 그리고 아내와 함께 내셨습니다. 늘 잠잠히 동역회와 학회의 동역자로 서 계십니다.
‘사람 사이’에서, 유경상 대표님은 ‘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CTC)를 통해서 오랜 청소년 기독교 세계관 교육 운동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은 흔히 대학생과 지식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것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확장하는 일을 개척하여 성장시켜온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도 교회와 교육의 현장에서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할 수 있는 지도자 과정을 개발하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청년시론’에서는, 이희승 자매가 할머니의 야식과 옛날이야기로 전해지는 4대째 신앙 유산을 생생하게 전해 줍니다. 공현석 형제는 대안학교 교사로서 신앙교육, 특히 기독교 세계관 교육에서의 공동체의 중요성을 나눕니다. 정혜성 자매는 사역 시작과 더불어 맞닥뜨린 ‘코로나 19’ 상황 가운데 주일학교 목양의 경험 속에서 세계관 교육의 중요성 인식을 소개합니다. 주세진 형제도 교사로서 학교와 교회에서의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나눕니다.
‘영화와 예술을 보다’에서, 추태화 교수님은 <죽은 시인의 사회>가 보여주는 교육계의 현실과 이를 넘어설 기독교 교육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서성록 교수님은 오늘의 문화 예술의 영향이 혼자 버텨 내기 불가능한 오늘의 세상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예술도 하나님의 선물이며 이를 통해 영적 분별력과 더불어 공감 능력을 갖추는 것을 돕는 교육이 절실함을 역설합니다.
‘책을 보다’에서, 김병재 선생님은 성의 문제를 진솔하게 다룬 <왜, 하나님은 내가 누구랑 자는지 신경 쓰실까?>(책 제목 확인!)를 소개하고 평합니다. 이진희 사모님은 <길 위의 학교>가 보여주는 가정 신앙교육의 내용을 안내합니다. 파커 팔머의 <배움과 가르침의 영성>은 신앙교육에 관한 걸작입니다. 윤태수 선생님은 그 내용 소개와 함께 앎은 곧 사랑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찾게 되는 신앙 공동체의 길을 소개합니다. 한경란 소장님도 교육 방법에 매달리는 부모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녀를 낳고 기르는지를 게리 토마스의 <부모학교>를 통해 돌아보게 해줍니다.
<교회로>에서, 경상남도 사천교회 최중식 목사님이 온라인 부모교육 세계관 세미나를 진행한 결과가 아주 좋았음을 알려오셨습니다. 후속 교육에 대한 요청이 있어 이를 준비 중임을 알려주어 저희 사역에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보라 집사님은 자녀의 교육은 물론이고 강의를 통해서 자신의 삶이 기독교 세계관적으로 바로 서기 위해 일상에서의 모든 일에 바른 관점 정립이 중요함을 깨달은 간증을 주십니다.
금번 호부터 제가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뿌리를 소개하는 내용을 네 차례 연재합니다. 그간 편집위원회에서 제기된 요청에 답하는 기획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역사가 40년을 넘었기에 당연시하게 되는 기독교 세계관 관련 인물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관련 개념들을 쉽게 소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제가 그 첫 마당을 엽니다. 편집을 위해 위원들과 모일 때마다 <신앙과 삶>은 지혜가 모이는 장임을 깨닫습니다. 우리 공동체 모든 분께도 동일한 관심과 나눔을 기대합니다. 동역회의 미래인 소장학자들이 선배 학자들과 함께 진행한 2차 모임도 그런 기대를 더욱 부풀게 합니다. 금번에는 친교를 넘어서 각자의 연구 속에서 신앙과 통합을 모색하는 나눔의 시간을 가져 의의가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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