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문화 콘텐트 분별에 눈을 뜨다
‘세아신부’를 신청하게 된 계기는 책의 제목에 있는 ‘세상으로 달려가는 아이’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즉, 이 시대의 문화를 가장 많이 소비하며 접하는 연령대인 내가 지금까지 세상의 문화를 고민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분은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이다. 유튜브나 OTT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잔인하고 수위가 높은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할 때 그런 자극적인 내용에 무뎌져 당연하게 시청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세아신부’ 세미나를 통해 문화 콘텐츠들을 분별하고 내가 지금 어떤 것들을 보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세계관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하며 시청하곤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분석하며 보는 것이 아직은 습관이 되지 않아 어렵지만, “세상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어떤 영향을 받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씩 하면서 보고 있다. 분별을 통해 건강한 기독교 세계관을 조금씩 정립해 갈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특별히 ‘세아신부’ 세미나를 통해 인상 깊게 배웠던 것은 다양한 세계관에 대한 것이었다. 처음 이것을 배울 때에는 일상에서는 자주 듣지 않았던 개념과 사조들이라 “실용적인 내용을 배우고 있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몇 차례 강의를 듣다 보니 굉장히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우리가 다양한 세계관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나 내게 충격이었던 것은 자기계발 파트였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책을 읽는 시간에는 무조건 자기계발서를 골라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명문대를 가기 위한 시간 관리법, 부자가 되기 위한 삶의 패턴 등을 자주 읽으며 나도 그렇게 되고 싶고 세상의 성공을 부러워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상당히 벗어난 가치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처럼 ‘세아신부’ 세미나를 통해 내 안에 있었던 세속적 세계관이 정리되었고 앞으로 올바르게 문화를 분별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위에 흘려보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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