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광교회 <성광어린이기독교세계관학교> 소개

현재 한국 교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인터넷으로 실시간 예배를 드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도들이 현장보다 온라인으로 드리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다음 세대를 신앙으로 잘 세우는 방안에 많은 고민을 한다. 인천 성광교회(예장 통합)는 ‘코로나 19’ 전에도 이미 학생들의 믿음을 성장시키는 ‘디모데제자훈련학교’라는 양육 프로그램을 17년 동안 잘 진행해왔다. 그런데 2년 전 성광교회는 임형빈 원로목사님의 은퇴와 함께, 40대의 남세주 담임목사님이 부임하셨고, 특별히 ‘코로나 19’ 시기에 다음 세대를 위한 제자양육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결정하셨다. ‘어린이기독교세계관학교’를 우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두게 되었다. 따라서 1년 전 40명의 성도를 대상으로 기독교 세계관 강의가 진행되었다. 그 후 기독교세계관학교 부모교사 양성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우선 대상자로는 자녀를 ‘성광어린이기독교세계관학교’에 보내는 어머니, 그리고 청년 선생님들을 섭외하였다. 현재 ‘성광어린이기독교세계관학교’는 3년 6학기 과정이다. 3년 과정이다 보니 처음에는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이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부모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18명의 학생이 모집되었고, 지난 3월 개강하여 지난 7월 한 학기를 마치게 되었다. 현재 세계관학교의 소그룹은 저학년 3명씩, 고학년 4명씩으로 편성되어 있다.

‘성광어린이기독교세계관학교’를 시작하기 전 많은 걱정과 고민이 있었지만,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 개강 시작 3주 전부터 시작한 중보기도를 통해 조금씩 큰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매주 중보기도 시간에는 모든 선생님들이 기쁨과 감사로 가득 채움을 받는 놀라운 은혜도 있었다. ‘부모교사’ 양성 강의는 줌으로 유경상 교수님(CTC)이 매주 화요일 진행하였고, 1시간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강의를 들었으며, 이후 30분은 선생님들을 위해 매주 강의 요약과 여러 가지 질문에 답을 해주는 방법이었다.

‘성광어린이기독교세계관학교’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 15분까지 선생님들의 중보기도로 시작한다. 기도 후 선생님들이 친구들을 맞이하고, 10시 30분부터 기도와 찬양을 시작으로 강의와 소그룹을 반복하고, 소그룹과 전체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와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는 그날 배운 내용을 종합하여 메시지를 전하고, 주중에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해야 할 과제를 내준다. 또한 선생님들은 어린이들을 보낸 후 피드백을 하고, 주 교재를 이용하여 다음 주 강의를 미리 나눈 후 중보기도로 마무리한다. 1학기를 마치면서 받은 은혜는 선생님들이 먼저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너무 열정으로 임하다가 학기가 절반쯤 지났을 때 지쳐가는 모습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지혜롭게 잘 견뎌내고 학교가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중보기도 덕분이라 믿는다.

다음 세대 신앙교육은 많은 교회와 부모님들의 고민인데 기독교세계관학교는 신앙교육을 교사와 교회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신앙교육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부모님과 소통하면서 자녀들 스스로 질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정에서부터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는 학교이다. 기독교 세계관 교육은 총체적인 양육이다. ‘하,이.세!’ 즉 하나님 영광, 이웃 사랑, 세상 돌봄, ‘하.영.공!’ 즉 하나님 영광을 위해 공부. 이 마음을 품고 자라가는 성광교회의 다음 세대 친구들이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세상 속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빛과 소금의 삶으로 곳곳마다 변화와 생명의 물결을 일으키는 하나님 나라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