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8월 27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1회 콘서트(2021년 7월 30일)와 제2회 콘서트(2022년 2월 19일)에 이은 제3회 기독 대학원생 독서 나눔 콘서트가 온라인(zoom)에서 ‘몸과 마음의 관계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있었다. 부분 참여자를 포함 약 40여 명의 서울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경희대 대학원생들과 교수님들이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최근 과학에서 ‘뇌 과학’, ‘유전자 결정론’ 등으로 기독교에 여러 가지 측면의 도전과 과제를 안겨주고 있는 ‘몸과 마음’의 관계 또는 ‘몸과 영혼’의 관계를 주제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콘서트의 준비 과정은 2022년 6월 초부터 시작되었다. 우선, 각 캠퍼스에서 추천을 받은 5명으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여러 차례 사전 조율과 줌(zoom) 미팅을 통한 협의 과정을 거쳤다. 콘서트에서 함께 나눌 책으로는 영국의 복음주의 신경과학자 말콤 지브스(Malcolm Jeeves)의 <마음, 뇌, 영혼, 신>(IVP)을 정해서 각 캠퍼스에서 미리 독서하기로 하였다. 마침내 8월 27일 콘서트 당일, 참여자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하였다. 1부는 5명의 발제자를 통한 <마음, 뇌, 영혼, 신>의 정리와 자유 토론, 2부는 2명의 자유주제 발제자를 통한 특강과 자유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신국원 박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이사장)의 대표 기도로 시작된 콘서트의 전체 내용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홍성욱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마음, 뇌, 영혼, 신>의 내용을 양동일(성균관대 교육철학 전공 박사수료 / 1, 2장), 이희승(서울대 뇌인지과학 전공 박사과정 / 3, 4, 5장), 김다빈(서울대 기계공학부 박사과정/ 9, 10, 11장), 임승찬(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 12, 13, 14장), 조예성(카이스트 지식서비스공학대학원 석사과정 / 14, 18, 19장)이 발제한 후 자유 토론의 시간이 있었다.

2부에서는 윤헌준 박사(숭실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김재완(서울대 인류학과 석사)이 자기 저서 <나는 일하는 목회자입니다>(이레서원, 2022)를 소개하고, 또 이정식(경희대 문화콘텐츠 전공 석사과정)이 ‘기독교 세계관으로 영화 보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후 자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순서는 장수영 박사(포항공대 산업기술경영공학과 교수)의 마침 기도로 마무리되었다. 모두 평소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영혼들이다. 준비위원 신진(고든콘웰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콘서트 줌(zoom) 호스트와 ‘타임키퍼’ 역할을 맡았던 조예상(서울대 사회복지학 석사)의 섬김도 잊을 수가 없다.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는 1980년대 초 영성과 지성의 균형 잡힌 제자도를 지향하는 캠퍼스 청년들의 독서 스터디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그런 시작과 통로를 통하여 한국 교회에 영향을 미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세워졌는데, 이 축복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