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나들목하늘교회, 계속되는 신앙과 삶, 통합의 꿈!
필자는 대학시절인 1980년 중·후반 신앙과 세상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다 ‘기독교 세계관’을 만났다. 먼저 송인규 교수의 <죄 많은 이 세상으로 충분한가>(IVP)라는 소책자는 통합된 신앙의 숨통을 틔게 했을 뿐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 공부에 불을 붙였다. 곧이어 프란시스 쉐퍼의 <고뇌하는 그리스도인>을 만났다. 대학 중앙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으며 진한 눈물을 흘리던 그 날의 감동이 아직도 기억난다. 대학 졸업 후에는 기독교대학설립동역회(현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이하 동역회)를 만나 함께 공부하며 동역자들과 교제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동역회 전임간사(1990-1992) 시절에는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최전선에 있는 많은 회원과 동역하는 보람을 누렸다. 특별히 동역회 대표 교수와 간사들이 함께 예수원에 대천덕 신부를 동역회 이사장으로 모시기 위해 찾아간 일이 기억난다.
동역회 사역을 마치고는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간사로 14년, 나들목교회에서 8년간 사역자로 섬겼다. 그리고 2013년 분립 개척된 나들목하늘교회에서 하나님 나라 운동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나들목하늘교회는 4가지 가치로 교회를 세우려고 한다. 1) ‘바로 찾는 이’(비그리스도인)를 찾아 섬기는 공동체, 2) 개인주의적 신앙생활이 아닌 함께 삶을 나누는 진실한 공동체, 3) 이원론적 영성이 아닌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공동체, 4) 기복주의가 아닌 안팎의 변혁을 추구하는 공동체. 이 가치들은 대천덕 신부님께 배운 4가지의 균형 잡힌 영성, 즉 ‘말씀의 영성’, ‘성령의 영성’, ‘묵상의 영성’, ‘변혁의 영성’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먼저 ‘말씀의 영성’은 하나님 나라 복음 신학으로 말씀을 해석하고 전하며, 진실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가정교회에서 말씀 중심으로 진실한 삶의 나눔을 통해 세워진다. ‘성령의 영성’은 기도학교를 통해 실제로 성령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도를 훈련하며, ‘변혁의 영성’은 현대사회 이슈들을 기독교 세계관의 관점에서 정리하는 강의들로 훈련해왔다. 대표적으로 한국 라브리 성인경 목사의 ‘현대사회문화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 ‘소명과 비전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 ‘냉소주의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 ‘정서적 지적으로 고뇌하는 현대인에게’가 있고, ‘놀이미디어교육센터’의 권장희 소장의 ‘스마트미디어 시대 창조적 형상의 회복’이 있으며, ‘돈 걱정 없는 우리집 지원센터’ 김의수 센터장의 재정특강이 있다. 코로나19 시국에서는 총신대 신국원 교수의 ‘코로나19 시대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강의로 기독교 세계관을 배웠다. ‘묵상의 영성’은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영성 훈련의 자산인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를 통해 훈련한다. 수요예배에 복음서 본문으로 성도들이 각자 묵상 후 함께 말씀을 나누며, 정기적으로 가평 필그림 하우스에서 1박 2일 영성 피정의 시간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필자는 대학 학창시절부터 꿈꿔왔던 신앙과 삶의 통합이 시간이 지나면서 삶과 사역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열매 맺혀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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