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백발은 영광의 우리 면류관
저는 현재 86세 늙은 나이 학생입니다. 2019학년도에 정릉평생대학 제45기생으로 수료하였고, 2023학년도 1학기부터 동문 청강생으로 ‘스마트폰 동아리’에 참가하였습니다. 년말 종합발표회에서 우리 동아리원들은 학습한 내용을 발표했고, 우리 대학의 자랑스런 교가를 불렀습니다.
1절 북악산 기슭에 영기찬 터전 우리들 배움터 여기 세웠네
다같이 모여서 새생활 배워 믿음과 희망의 사랑 꽃피네
2절 백발은 영광의 우리 면류관 힘차게 배우니 슬기 샘솟네
새세대 발맞춘 보람된 생활 내조국 우리집 영원 빛내리
교가 부른 후 우리 스마트폰 동아리 구호 3창을 외쳤습니다.
제가 “정릉평생대학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생각해 보았더니 “친한 사람의 권유를 거절 못 하고 어쩔 수 없어서”로 소극적이었습니다. 우리 정릉평생대학 구성원들이 처음에는 소극적 동기로 입학하였다가 차츰 적극적, 긍정적 성향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그 모습들이 적극적, 긍정적 모습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학우들과 눈이 마주쳤는데도 무표정하거나 못 본 체한다면 소극적, 부정적 태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을 소풍 때 우리 동문 선배님 한 분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도 소풍 행사에 참여하여 많이 움직이기는 어려워 적당한 자리에 앉아 호수 출렁다리 경관을 바라보기도 하며 행사 시간 내내 밝은 표정으로 일행과 함께 즐기는 그 모습에서 적극성, 긍정성을 봅니다.
우리는 노년기를 살아가고 있음으로 몸도 마음도 노쇠하고 우둔하여지며 외로움과 우울함에 빠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화를 우아하고 아름다운 삶으로 가꾸며 살아가는 지혜를 정릉평생대학에서 배웁니다. 나이를 더해 갈수록 소극적으로 의기소침하기 쉬운 우리에게 변천하는 생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지혜를 가르치는 정릉평생대학은 우리나라 제일의 명문입니다.
우리 45기생들이 단합 모임을 했었는데, 이 모임 경건 순서에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을 읽었습니다. 우리 평생교육 이념과 잘 부합되는 말씀이라고 마음에 새겼습니다. 우리 평생교육 이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오늘날 우리에게 구현하려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사랑과 믿음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취급방침 | 공익위반제보(국민권익위)| 저작권 정보 | 이메일 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관리자 로그인
© 2009-2024 (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고유번호 201-82-31233]
서울시 강남구 광평로56길 8-13, 수서타워 910호 (수서동)
(06367)
Tel. 02-754-8004
Fax. 0303-0272-4967
Email. info@worldview.or.kr
기독교학문연구회
Tel. 02-3272-4967
Email. gihakyun@daum.net (학회),
faithscholar@naver.com (신앙과 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