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뜻밖의 선물
나는 작년 임직을 한 일산교회의 새내기 권사이다. 교회가 성도들을 위해 신앙 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었는데, 나는 그중에 <기독교 세계관>을 선택하여 듣게 되었다. <기독교 세계관>을 수강한 이유는 그동안 나와는 큰 관련이 없다고 느끼며 살았던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나 ‘동성애’, ‘지구환경 문제’ 등이 너무도 중요해지는 요즘,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하나님이 원하셨던 내 모습을 조금 더 잘 알고 싶어졌기 때문이었다.
첫 수업부터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은혜를 받았다. 얼굴 한가득 웃음을 담으시고, 높지도 낮지도 않은 부드럽고 온화하신 목소리로, 담담하고도 강직하게 말씀을 전달하시는 신국원 교수님을 만나면서, 전달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특히나 복음의 전달자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더욱 신앙인의 기쁨과 은혜가 얼굴과 삶으로 나타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는 한 학기 수업만으로는 생각을 정립하기에 부족한 듯하여, 2학기에 재수강까지 하게 되었는데, 다시 새롭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성경은 안경이다.”
성경은 거울과 같아서 성경에 비추어 나를 돌아보고, 성경은 창문과 같아 성경을 통해 세상을 보아야 한다는 말씀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나에게 “성경은 안경이다”라는 이 말씀은 또 다른 시각의 성경 바라보기였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천되지 않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다시금 창조주 하나님의 시선에 초점을 맞추는 계기가 되었다.
“선물은 소명입니다”(고전 10:31)
우리에게 주신 선물들을 누리고 사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명의 삶을 살라고 힘주어 하신 말씀은 평생 잊지 않을 것 같다. 은혜받기만을 소원하며 기도했던 나에게 주신 선물은 무엇이고 어떻게 소명의 삶으로 만들어 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예수님을 믿고 오랜 신앙생활을 하며 변하고 다듬어진 부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갈등하고 주저하는 영역들을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직 강의가 진행 중이어서 더 받을 은혜가 많겠지만, 사랑의 마음을 담아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성경을 통해 바르게 알도록 힘쓰겠다. 또한 주신 달란트(선물)를 계속 발견하고 개발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소명을 감사함으로 순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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