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기관지
바로 보기, 바로 살기
: 기독교 세계관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것인가?
지난 2025년 2월 7일(금) 저녁부터 8일(토) 낮까지 ‘제8회 기독청년학생 북 콘서트’가 ‘바로 보기, 바로 살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와 서울대기독교수협의회 후원으로 서울대학교(11동)에서 개최되었다. 참여자는 현장 등록자 약 50명과 온라인(Zoom) 참여자 약 15명이었다. 이번 북 콘서트의 주제는 ‘바로 보기, 바로 살기’였지만, ‘기독교 세계관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를 붙들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오프닝 사회에서 석종준 목사(서울대 선교사)는 행사가 자칫 공부하는 관성의 경직된 모임이 될 것을 경계하면서, “여기는 학술대회가 아니고, 만남과 교제가 일차적 목적이 되는 자리입니다.”라고 주지시켰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 나눈 책은 <계시철학>(헤르만 바빙크)과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제임스 헌터)였다. 그리고 초청특강 시간에는 강영안 박사(Calvin Theological Seminary 철학신학 교수, 한동대 석좌교수)를 강사로 초대하여 귀한 메시지와 혜안을 얻는 기회를 누렸다. 감사한 점은 이번 북 콘서트에도 여러 후원과 응원의 손길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는 것이다. 장거리 참여자를 위한 남자 숙소는 서울대 기독교수협의회에서 ‘서울대 기독인 회관’을, 여자 숙소와 강사 숙소는 신국원 교수(총신대 명예교수), 장갑덕 목사(카이스트교회)와 조제열 교수(서울대 수의대 학장)께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객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김은정 박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윤헌준 교수(숭실대 기계공학부), 탁장한 박사(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강사), 김샛별 박사(한국교육개발원) 등 선배들의 간식과 음료,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의 첫째 날 저녁 식사, 박동열 교수(서울대 불어교육과)의 둘째 날 아침 식사, 상대원침례교회의 이동식 앰프와 무선 마이크 지원 등 다양하고 세세한 후원의 손길이 있었다.
첫째 날(2/7 금, 저녁 7:30~10:40)은 윤헌준 교수의 사회로 <계시철학>(바빙크, 총 10장)을 가지고 10명의 학생이 발제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나눔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장 ‘계시철학의 개념’(박진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학부생), 2장과 3장 ‘계시와 철학’(남명현, 서울대 종교학과, 철학과 졸업생), 4장 ‘계시와 자연’(김다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5장 ‘계시와 역사’(장요한, 장신대 선교학 박사과정), 6장 ‘계시와 종교’(정수진, 서울대 수의대 박사과정), 7장 ‘계시와 기독교’(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8장 ‘계시와 종교경험’(서울대 디자인학부 박사과정), 9장 ‘계시와 문화’(한기돈,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부 박사과정), 10장 ‘계시와 미래’(장석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 각 발제 후에는 뜨거운진 자유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둘째 날(2/8 토, 오전 9:30~오후 12:30)은 홍성욱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카이스트 RACS 간사)의 사회로 첫 번째 시간은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제임스 헌터)의 발제와 자유토론, 두 번째 시간은 초청특강과 질의 문답이었다. 우선, 첫 번째 시간의 순서는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의 1부 ‘기독교와 세계 변혁’의 발제(채민석, 서울대 기계공학부 박사과정), 2부 ‘권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의 발제(박세혁,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 3부 ‘새로운 도시광장을 위해’의 발제(이지성, 카이스트 기계공학부 석사과정)와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시간은 한국 철학계의 원로이자 대표적인 그리스도인 지성이신 강영안 박사의 초청특강과 학생들의 질의 문답으로 채워졌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 나눈 책들은 모두 2024년 가을학기부터 ‘서울대 기독학생북클럽’과 ‘카이스트 기독학생북클럽’(RACS)이 각각의 정기 모임에서 이미 나눈 것이었다. 특별히 이번 북 콘서트의 주제가 ‘바로 보기, 바로 살기’가 된 배경은, <계시철학>이 기독교 세계관의 대표적 고전으로서 ‘바로 보기’와 연결되고, <기독교는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는 ‘바로 살기’를 위한 그리스도인 종교사회학자의 탁월한 혜안을 제공한다는 데 있었다. 감사하게도 참가한 청년들 다수는 이번 북 콘서트 내용이 시의적절하고 매우 유익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방학마다 개최되는 이 북 콘서트를 통해서 앞으로도 캠퍼스의 많은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우리 시대의 요셉과 다니엘, 다윗으로 세워져 가기를, 그리고 어둠의 권세가 만연한 이 시대에 어둠을 밝히는 촛불과 새벽이슬 같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대안이자 축복의 마중물로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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